시민저널리즘 시대의 시민기자 역할
시민저널리즘 시대의 시민기자 역할
  • 김다이 기자
  • 승인 2014.09.25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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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수 전 호남대 교수, <시민의소리> 초빙교육 가져

<시민의소리>는 25일 본사 편집국에서 시민기자의 취재보도와 윤리를 중심으로 하는 시민기자의 역할에 관한 초빙교육을 가졌다.

이날 교육에서는 '시민저널리즘 시대의 시민기자 역할'이라는 주제로 이상수 전 호남대 경영학과 교수를 초청해 주제발표를 들었다.

이날 이상수 교수는 "대학을 떠난 지 몇 년만에  이렇게 여러분들 앞에서 교육을 하자니 조금은 쑥스럽다"며 "시민기자에 관련된 교육인 만큼 시민기자 여러분들이 잘 들어주셨으면 합니다"고 말문을 열었다.

교육 내용은 시민기자들이 갖추어야 할 윤리강령 및 윤리 실천요강준수, 시민기자단의 활동과 기사작성요령, 시민기자가 참여하는 지면에 대한 기사할당, SNS교육 실시계획, 의견수렴 등에 살펴봤다.

이 교수는 "시민기자들은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하여 건전한 여론을 형성하고, 취재기자가 미치지 못하는 소외된 지역의 정보와 뉴스를 생산해내고 있다"며 "시민 스스로가 참여하여 취재 보도함으로써 지역언론의 한계를 극복하고 커뮤니케이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시민기자가 스스로 참여하여 생생한 보도를 통해 지역 곳곳에서 산재하고 있는 문제점과 부조리를 찾아내 정보를 공유함으로서 그릇된 행정을 시정하고, 문제점을 개선하는 건전한 ‘시민저널리즘의 장’을 형성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시민저널리즘에서 제안하는 것들 중 하나는 시민기자들은 약간의 융통성을 가지고 객관성을 바라보아야 한다"며 "취재영역은 기존 언론의 보도영역보다는 동네 중심의 삶의 현장을 찾아 보도하는 것으로 흔히 말하는 소외지역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행정기관을 찾아가 시민기자로써 취재를 해도 신분을 알 수가 없다는 이유로 취재상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며 "나름대로 소명의식을 갖고 열심히 하고 있지만 명함 한장이 없다는 이유로 민원인 취급하며 나몰라라 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하소연했다. 

이러한 고충을 듣고 정인서 편집국장은 "시민기자의 취재과정에서 신분 확인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우선 <시민의소리> 명함을 발급하여 이를 신분증 대신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한다"며 "좀 더 사명감 있고 책임가 있는 취재를 하기를 바란다"고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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