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동아시아의 미래를 광주에서 이어가다
한중일, 동아시아의 미래를 광주에서 이어가다
  • 서울=정성용 기자
  • 승인 2014.08.0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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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한중일 청소년 교육관광포럼 광주에서 열려

한중일 청소년들은 요즘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인접국가이면서도 언어가 다르고 문화가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전혀 다른 세 나라의 청소년들이 갖고 있는 생각을 '이음'이라는 주제로 한 자리에서 논의하는 자리를 갖는다.

지나치게 정치적인 독도와 이어도, 정신대 등의 문제는 논외로 한중일간의 우호를 전제로 한 청소년다운 이야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시는 공동으로 한중일 청소년 60여명을 포함하여 교육관광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하는 ‘제9회 한중일 청소년 교육관광 포럼’을 7일부터 4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등서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난 2006년 중국에서 개최된 이래, 한중일 3개국 간의 청소년 교육관광교류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3국 청소년의 상호 문화에 대한 이해증진을 목적으로 3국이 교대로 개최해왔다. 한국에서는 3회(충북), 6회(대구)에 이어 올해로 9회째(광주)를 맞이하게 되었다.

 ‘이음’을 주제로 청소년 교류 방향 제시

 이번 포럼에서는 ‘이음’을 주제로 지난 8회째까지의 3국간 청소년 교류의 의의와 성과를 돌아보고, 3국의 정부·교육계·여행업계가 앞으로의 청소년 교류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자는 목표 아래 향후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청소년 교육관광의 안전관리 강화를 주제로 한국 교육부 등 교육당국이 주제 발표를 하고 이어진 자유토론 시간에 3국 공동대응체계 구축 방안에 대한 논의가 예정되어 있어, 3국 청소년의 안전하고 유익한 교육관광 교류 기반 조성의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포럼의 마지막 순서로, 3국 정부·교육계·여행업계 대표가 교육관광 관련 안전하고 품격 있는 서비스 제공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골자로 하는 공동합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포럼에는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광주광역시, 중국 취안저우시, 일본 요코하마시 등 3개 도시의 중고등학생 60명이 참여해 3국의 현재를 미래로 이어가는 교류회와 공동작품을 제작할 예정이다.

 한편 한중일 3국의 참가자들은 이 포럼의 주제발표와 토론에 이어, 순천만정원, 양림동, 광주폴리, 무등산, 소쇄원 등을 방문하는 시찰 일정을 통해 ‘광주의 맛과 멋, 풍류’를 느낄 수 있는 교육여행 프로그램을 체험하게 된다.

 문체부 국제관광과 최진 서기관은 "이번 제9회 한중일 청소년 교육관광포럼을 계기로, 3국의 청소년들이 우리의 미래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한중일 정부·교육계·여행업계 등이 소통과 협력을 활발하게 강화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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