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중단 학생 보호 학업복귀 지원 어떻게?
학업중단 학생 보호 학업복귀 지원 어떻게?
  • 서울=정성용 기자
  • 승인 2014.05.2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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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공모사업 신청 않고 전남은 탈락해

광주와 전남 교육청이 학업중단학생 보호와 학업복귀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나 적극적인 정부사업 유치에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장관 서남수)는 28일 학업중단으로 방황하는 학생들을 보호하고 상담, 어울림 기회를 통해 학업복귀를 지원하기 위한 돌봄 공간인 '친구랑'을  서울, 대구, 강원 3곳에 설치한다고 밝혔다.
'친구랑'은 <현장형 Wee센터>로 지하철역 주변, 상권 밀집지역 등 청소년 유동인구가 많고 접근성이 많은 곳에 설치하여 학업중단 학생들이 편안하게 쉬면서 돌봄, 상담, 어울림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구성된 카페 형식의 공간이다.

이 '친구랑'에는 센터를 총괄하는 센터장, 상담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전문상담사, 경제적 애로사항 해소 등 복지 지원을 하는 사회복지사 등의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이외에도 꿈키움 멘토단, 자원봉사자들이 활동한다. 
꿈키움 멘토단은 학업중단 예방을 위해 대학생, 직장인,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멘토단으로 시·도교육청에서 운영한다.

이를위해 교육부는 지난 5월 시·도교육청별 계획서를 공모토록 해 서울, 대구, 강원을 선정하였으며, 1개소 당 3억원씩 지원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교육부에 따르면 광주시교육청은 이같은 공모사업에 아예 응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학업중단 학생보호에 대한 무관심을 반증하고 있고, 전남은 공모를 했으나 장소를 명기하지 않아 공모사업의 기본 작성에 소홀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맥지힐링센터 등 학생폭력 피해학생 전문기관 3곳이 있고 학생미혼모위탁기관이 이미 있는데다 오는 9월 개관예정으로 남구 진월동의 구 광주과학고에 대안교육지원센터를 개보수하고 있어 '친구랑'을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교육부는 올해 '친구랑' 1, 2, 3호점을 열고 추진성과 평가 및 타 교육청의 신설 수요 등을 고려하여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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