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안철수 대표 尹 지원 요청 일단 '거절'
박주선, 안철수 대표 尹 지원 요청 일단 '거절'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4.05.13 17: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내현 시당위원장의 선대본부장 제의도 '거절'

새정치민주연합 박주선 의원이 안철수 대표의 윤장현 후보 지원 요청과 임내현 새정치 광주시당위원장의 선거대책본부장 제의를 일단 거절한 것으로 보인다.

박주선 의원은 13일 <시민의소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안철수 대표가 선대본부장을 제의하자 거절했다는 소문에 대해 "안 대표가 윤장현 후보를 도와달라는 말을 했지만 아직 선대본부장 제의를 받은 것은 아니다"면서 "다만 지금 중앙당의 공천 문제가 광주시민의 자존심을 훼손하고 있고 광주정신을 손상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또 박 의원은 "아직 선거운동 기간이 아니기 때문에 나서서 도와줄 수 있는 형편이 아니다"면서 "공식선거운동 기간이 되면 내가 해야 할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또한 박 의원은 "임내현 광주시당 위원장이 광주지역 선대본부장을 맡아달라고 제의했으나 이 또한 공천과정에서 많은 문제가 있었는데 아직은 부적절한 상황이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박 의원의 행보는 광주시민의 새정치와 안철수 대표에 대한 기대가 한꺼번에 무너지고 있는 상황에서 윤장현 후보 선거운동의 전면에 나서거나 선대본부장을 맡을 경우 시민들의 거센 역풍의 자신의 입지마저 곤란해질 것이라는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