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추 조선대 이사, 글로벌 시각으로 학생 취업 힘써 나갈 터
황금추 조선대 이사, 글로벌 시각으로 학생 취업 힘써 나갈 터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4.04.17 0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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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내자치기구, 정의롭지 못한 ‘민주’의 탈
2기 이사들 매년 학교재정 기여 나서야

지난 14일 조선대 제2기 이사회를 이끌 이사장에 강현욱 전 이사장이 선출됐다. 이로써 2달여를 이끌어온 내부갈등과 학내자치기구 대표인 윤창륙 민주이사추천위원장의 삭발단식 등이 이날로 중단됐다. 이사장 선출에 따라 제2기 이사회는 대학의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고 대학 발전에 나서야 하는 상황에서 아직도 구재단, 학교측, 개방이사 등 앙금이 남아 있는 조선대 이사회가 어떻게 진로를 펼쳐갈 것인가에 대해 <시민의소리>는 강현욱 이사장과 황금추 개방이사와 직격인터뷰를 했다./편집자주

   
▲ 황금추 조선대 개방이사
조선대 민주이사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개방이사로 최종 선임된 황금추 이사는 “대학은 재정건전성이 가장 중요하고 취업률과 학생 복지, 그리고 글로벌한 대학의 취업전략 등을 모색해야 한다”면서 “저는 이사장이 되겠다라고 스스로 말한 적이 없고 다만 추천을 받은 상황에서 만장일치가 아니면 이사장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적이 있다”고 말했다.
황 이사는 이사회가 세 갈래로 갈라져 이해관계가 다른 상황에서 이사장 선출마저 표 대결로 가고 찢어지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앞으로 학교운영에 화합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인가를 지적했다. 2기 이사회가 출범했지만 구재단과의 대결구도는 올바른 학교운영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황 이사는 “1기 이사회가 학교를 제대로 운영하지 않고 파행 운영을 했으면서도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없이 2기로 넘어왔고 그들 가운데 2사람이 다시 이사로 선임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면서 강 이사장과 김용억 이사의 문제를 거론했다.
더욱이 황 이사는 민주이사추천위원회를 비롯한 학내자치기구들이 1기 이사회 때 잘못을 저지른 채 2기 이사에 합류한 이들과 구재단에서 다시 진입한 이사들에 대해서는 아무런 지적이나 대응을 못하면서 이사장 선출에 고민하여 기권했던 자신에게 화살을 돌리는 것은 명분도 없고 정의롭지 못한 행위였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현정 이사의 선임은 처음부터 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지난 1기 이사회의 합의(?)와 학내 관계자들의 묵인 하에 이를 받아들인 것은 정당하지 못한 선임절차였다. 그런데 윤창륙 위원장이 이에 대해서는 말하지 못하고 자신에게 문제가 있는 것으로 현수막을 붙이고 집단행동을 하는 것은 ‘민주’의 탈을 쓴 파렴치한 행동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황 이사는 “늘 학교 갈등을 조장하고 있는 학내자치기구의 대표들은 얼마나 학교발전을 위해 행동하고 재정적인 기여를 하고 있는 지 스스로 되물어야 한다”면서 “이번 2기 이사들은 자신의 처지에 따라 매년 학교 재정에 기여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강 이사장이 지난 이사회 때 이사들의 형편에 따라 학교에 재정적인 기여를 하기로 말했다고 인터뷰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묻자 황 이사는 “정이사라면 1기 때부터 당연히 했어야 할 일이다”면서 “지난 이사회 때 이사들간에 그런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다”고 말해 그 진위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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