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광주 국회의원들 '윤장현 지지' 줄세우기 비판
손학규, 광주 국회의원들 '윤장현 지지' 줄세우기 비판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4.04.13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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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공천은 찍어내리기식 낙하산 공천 아니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13일 "민주화의 성지인 광주에서 개혁공천이라는 이름으로 줄세우기가 버젓이 일어나고 있다"며 "개혁공천은 낙하산 공천이 아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손 전 대표는 이날 곡성군수 예비후보 유근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밝힌 축사에서 "우리의 민주주의는 안팎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다. 밖으로는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 정권의 불통과 독선으로 국민을 무시하고 역사를 거꾸로 되돌리려는 움직임이 도처에서 벌어지고 있다"면서 "안으로는 우리 스스로 국민과 당원의 뜻을 가벼이 여기고 무시하는 구태정치로 돌아가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손 전 대표는 "새정치는 줄 세우기가 아니다. 그런데 줄 세우기가 공공연히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오늘도 다른 곳이 아닌 민주화의 성지인 광주에서 개혁공천 이라는 이름으로 줄 세우기가 버젓이 일어나고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손 전 대표는 "개혁공천은 낙하산 공천이 아니며 전략공천이라는 이름의 찍어 내리기 공천이 아니다"라고 말하고 "그런데 개혁공천이라는 미명하에 자기사람 세우기, 자기편 세 불리기가 횡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손 전대표는 "국민의 뜻, 당원의 뜻에 의한 민주적 공천이 이루어져야 하며, 단결과 화합은 당원의 마음과 민심을 강요와 강압으로 잠재우는 것이 아니다"면서 "민주주의는 모든 것에 우선하는 가치이므로 단결과 화합의 명분으로 민의와 당원의 뜻을 억누를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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