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확’ 줄일 수 있다.
교통사고 ‘확’ 줄일 수 있다.
  • 신문식 시민기자
  • 승인 2014.03.1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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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인 도로시설 정비와 운전자·보행자 준법의식 가져야

▲신문식 시민기자
교통사고가 갈수록 증가하면서 이에 대한 보도가 매스컴에 자주 등장한다.
빙판길 사고처럼 불가항력의 사고가 없다고는 볼 수 없지만 교통사고는 운전자에게만 국한 되는 것이 아니며 도로환경 여건과 보행자의 안전 불감증에서 파생되는 인재적 사고이다.

관계당국은 오히려 열악한 도로환경 여건에서 무사고 운행하는 운전자들을 칭찬해야 한다.  시내도로에서 정상적인 도로에 정상적인 차폭으로 설치된 도로가 얼마나 되는가? 당국에서는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좁은 차로 폭 뿐만이 아니다. 회전도로의 각과 기울기, 도로 우측경계석 안에 전신주, 가로수가 차도 쪽으로 기울러진 곳, 심한 요철 및 불법 과속방지턱을 보면서도 방관만 하고 있다. 초행길 운전자들은 당황해서 핸들을 돌리거나 피하다가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보행자들은 횡단보도나 인도로 보행을 해야 하지만 대단한 배짱(?)으로 차도 횡단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양복 정장을 입은 신사 분들이나 대학생들도 마찬가지다.

관계당국자가 도로환경시설을 제대로 설치해주고, 운전자가 품격운전을 하며, 보행자가 준법의식을 실행한다면 교통사고는 확 줄일 수가 있다. 그러나 시민 모두가 운전자의 주의 의무 위반으로만 교통사고가 난다고 생각한다면 교통사고 감소는 멀기만 한 남의 일이다.

돈 하워드 노트르담대 교수의 조사에 따르면 매년 세계에서 130만 명이 사망하고 5,000만 명이 다친다고 한다. 인천경찰청 집계에 따르면 2009년 교통사고로 91명이 사망한 것에 비해 2010년 113명이 목숨을 잃어 무려 24%가 증가했다.

이처럼 날로 증가하는 교통사고는 경찰의 노력만으로는 증가세를 멈출 수가 없다. 모든 운전자들의 준법의식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준법은 곧 손해만 본다’는 풍토를 개선하지 않고는 불법운행을 멈출 수가 없고, 불법운행을 멈추지 않으면 사고는 줄일 수가 없다.

불법운행과 사고를 줄이려면 모든 운수업체에서는 운전종사자들에게 준법운행 교양교육과 영상반복 교육이 가장 우선적이다. 그리고 차량에 부착되어 있는 속도제어기와 디지털 계기판 및 블랙박스 판독관리 담당자를 배치하여 철저하게 검열 지도를 해야 한다.

승용차는 블랙박스와 디지털 계기판에 장착된 칩에 차주와 차주의 주소 및 이메일을 입력 하고, 2개의 칩을 장착하게 만들어서 불심 검문검사 및 정기검사에서 하나는 수거하고 하나는 삽입해 검색판독 후 준법여부 및 횟수를 기록 과징금 통지서를 발송한다면 과속운전은 줄어들 것이다.

교통안전공단에서는 자동차 정기검사 때에 블랙박스 작동유무 및 시내 운행구간과 시간, 고속도로 운행구간을 구별하여 불법운행여부를 가릴 수 있다. 차량의 속도제어기는 작동여부, 고장 난 속도제어기 방치여부. 계기판 정상 작동여부를 검사한다면 시내 제한속도와 시외 및 고속도로 제한속도를 준수하게 될 것이다.

법은 있으나 실행을 안 한다면 무용지물이다. 불법위반을 보고도 먼 산만 쳐다본다면 결국 운전자 가정은 불행하고 국민행복시대는 요원할 것이다.

관계당국은 도로환경시설을 비정상에서 정상으로 돌려야 한다. 불법운행(신호위반, 과속주행, 난폭부당추월)을 단속하고 차량에 장착된 속도제어기. 디지털 계기판 및 블랙박스기계를 사고 발생했을 때만 회수하지 말고, 정기적 또는 불심검문검색지도 단속을 해야 한다. 귀중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지혜가 있고 품격이 있는 운전자들은 절대 불법운행을 하지 않을 것이며, 할 수도 없을 것이다. 운수회사에서 영업에 지장을 준다고 운전자에게 심적 부담을 주지만 않고 품격운전을 한다면 운전자의 멋과 꽃향기가 가정행복은 물론 국민행복시대를 앞당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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