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1) 인간의 길흉화복 추론하는 학문
관상(1) 인간의 길흉화복 추론하는 학문
  • 추재현 동운철학관 대표
  • 승인 2014.01.0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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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첫인상이 인간관계를 좌우한다는 이야기처럼 동양사상적인 측면에서 관상은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시민의소리>는 새해를 맞아 약 25년간 관상학을 연구해온 추재현 동운철학관 대표 겸 동운선원장의 옥고를 받아 관상에 관한 구체적이고 의미 있는 이야기를 전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바랍니다./편집자주.

관상학은 학문으로서 체계화된 것은 약 1천1백여년전 중국 송나라가 건국되기 바로 직전 무렵의 도인이었던 마의도사가 창안해낸 마의상법(麻衣相法)이 최초이다. 그 후 송나라 때의 달마대사(達磨大師)의 달마상법이 유명하다.

이 두 권의 저서가 오늘날 관상학의 2대 고전을 이루고 있다. 사주학이 생년월일시를 통하여 그 사람의 제반사항과 길흉화복을 추론하는 학문이라면 관상학은 그 사람의 외모(넓은 의미로는 손금포함) 를 보고서 그의 길흉화복을 추론하는 것이다.

관상학적으로 안정되고 잘생긴 외모를 갖고 좋은 심성을 소유한 자는 크게 복을 누리고 그 반대의 경우는 흉을 만난다는 것이다. 즉, 얼굴 생김새나 신체 각 부위의 모양, 색깔 및 수상(손금)을 종합 판단하여 그 사람의 일생의 운세를 보는 동양철학의 한 분야이다.

먼저 관상을 볼 때는 초년의 운세(15세~30세)는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상정 부위를 주로 보게 되는데 높으면서 넓고 깨끗하면 좋고 흉터가 있거나 검은 반점이 있거나 가로 주름이 이어졌다 끊어졌다를 반복하는 모양새면 초년이 좋지 않았다고 보며 부모 덕이 없는 상이라 말한다. 다만 이마가 낮더라도 이마의 살집이 좋은 느낌을 주면 좋다고 본다.(15세 미만은 부모의 운이 영향을 크게 준다.)

다음으로 중년의 운세(31~50세)는 주로 중정 부위를 보고 판단하는 데, 관골 부위가 적당하며 튼실하고 살집이 있으며 코부위가 모나지 않으면서 적당히 높고 살집이 좋으며 색이 황홍색에 가까우면 더욱 좋고, 검은 빛이나 빨강색이면서 윤기가 없는 코는 나쁘다고 말한다. 또한 붉은 반점이 있는 것도 흉한 작용이 있다.

말년의 운세는 주로 하정을 보고 판단한다. 하정 부위의 뼈가 튼실하고 살집이 있어야 말년이 좋다. 전체적으로 남녀 모두 동자(同字)형 관상(상중하정이 모두 넓게 비슷한 모양)이나 혹은 계란형이 무난하다. 그리고 눈빛에 덕성(자비와 교양, 베푸는 마음)이 있어야만 복이 오래도록 머무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심상(心相)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그럼 다음 회부터는 이목구비를 보는 법을 중심으로 설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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