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가족봉사단, 비탈진 골목길에 훈훈한 사랑 심어
사랑가족봉사단, 비탈진 골목길에 훈훈한 사랑 심어
  • 김혜정 시민기자
  • 승인 2013.11.16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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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연탄 4,600장, 월동용품 사랑의 이불 50채 전달

지난 16일(토) 월산동에 긴긴 연탄줄이 섰다. 월산동의 비탈진 골목길에 이열, 혹은 일렬로 줄지어 선 사랑가족봉사단회원들은 월산동 일대의 저소득층 14가구에 사랑의 연탄을 직접배달하였다.

사랑가족봉사단(단장 김혜정)이 지난 7일 남구청(청장 최영호)에 전달했던 사랑의 연탄 4,600장 이었다.희망의 불씨가 될 연탄은 사랑가족봉사단 소속의 각급 학교 학생들과 학부모, 자원봉사자들이 정성을 모은 결과이다.

연탄나누기에 앞장 선 것은 석산고 2학년 강태호, 안민혁 김근우 송지훈을 비롯하여 인하대 이호진(사랑가족봉사총괄)씨와, 대성여고2 손은혜,박슬아,정희선,양민희,동아여고1박소정 문정여고 한소린, 빛고을고 조아란,중앙여고,민지혜, 첨단초 유민영, 동성고 이진성, 한지우, 인성고 한정욱,송동준, 서광중 이현준, 대자중 이성주, 숭덕고 이화선, 진흥고 이한선, 대성초 김솜샤넬 등이 함께 했으며, 광주사랑의 열매, 대성여고 사랑의 열매 해피청소년봉사단, 석산고 사랑가족봉사단 RCY동아리, 무등지역아동센터 등, 350명이 줄을 지어 연탄을 날랐다.

학생들과 함께 연탄을 배달한 남구청 최영호 청장은 "언제라도 이 사회에 따뜻한 사람이 되라"고 연신 격려의 말을 전했다.

대성여고 손은혜 양은 "멘토활동을 하고 있는 무등지역아동센터의 어린이들과 함께 해서 좋았고, 연탄마다 올겨울 따뜻하라고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동아여고 1학년 박소정 양은 "연탄 한장에 500원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며, "내가 좀 더 절약하여 어려운 이웃을 더 많이 도와야 겠다"고 말했다.

김혜정 단장은 "매년 할 때마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이 전해지는 것 같다"며, "감사하다고 두 손을 꼭 잡아 주시는 것을 보면 안 할 수가 없다며, 따뜻한 겨울을 나실 것을 생각하면 뿌듯하고 함께 해 주신 분들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월동용품으로 사랑의 이불 50채도 역시 월산동 일대에서 동시에 전달되었다. 지난 15일(금) 사랑가족봉사단은 따뜻한 겨울맞이 월동용품으로 이불 50채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광주사랑의 열매(회장 이상열)에 전달하였다.

월동용품은 독거어르신, 조손가정, 다문화가정 등에 전달하기 위해 11년째 진행되고 있다. 사랑의 이불은 사랑가족봉사단 인하대학교2 이호진, 석산고2 강태호, 대성여고2 손은혜, 박슬아, 동아여고1 박소정, 문정여고 2한소린, 빛고을고2 민은혜, 조아란, 중앙여고 민지혜, 서광중 이현준, 대국현 이성기, 사랑가족봉사단 김혜정 회장이 동참하였다.

이불나눔에 앞장 선 박소정(동아여고1)양은 "나눔활동을 하다보면 생각보다 큰 보람을 얻게되어 기쁘다"고 말했고, 이현준(서광주2) 군은 "할머니, 할아버지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라고 말했다. 사랑가족봉사단 김혜정 단정은 "우리는 이블보다 더 따뜻한 마음을 전달했다"며, "작은 성의도 모아지니 큰 보람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역사회의 어렵고 외로운 곳을 찾아가는 일이 생각보다 쉽지가 않다. 그만큼 서로간의 소통이 필요한 일이다. 사랑가족봉사단은 지역사회의 독거어르신, 다문화가족과 오랜 시간 다정한 이웃이 되어 동반자로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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