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거리 싸들고 대인시장 ‘모닥불파티’오세요
먹을거리 싸들고 대인시장 ‘모닥불파티’오세요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3.11.07 0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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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저녁에 작가들 모여‘나눠묵기’한데요!
이디어 공유…한평갤러리 전시도 오픈

먹을거리 하나씩은 손에 들고와 나눠먹으며 광주의 예술을 논하는 모닥불파티가 열린다. 누가 별도로 잔치를 벌이기보다 스스로 잔치를 만들어가며 광주의 예술을 논해보자는 것이다.

이 자리는 올 한해 대인예술야시장에 함께 참여했던 작가와 판매자들, 그리고 관객들도 모여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는 작은 모닥불 파티이다. 그런데 이곳에 올 때는 빈 손으로 오지 말고 먹거리 하나 이상은 싸들고 와 함게 나눠먹는 재미도 갖는다.

2013아시아문화예술활성화거점프로그램 운영사업단 ‘무들마루’(이하 무들마루․총감독 신호윤)는 8일 오후 6시부터 대인시장 내 공터에서 포트럭 파티(potluck party)‘나눠묵기’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대인시장 내 작가들과 예술만물마차에 참여했던 판매자들이 자유롭게 먹을거리를 나눠 먹으면서, 야시장 경험담을 공유하고 발전 아이디어를 주고받는 자리로 진행된다.

공터 중앙에는 모닥불과 막걸리, 돼지 머리고기가 준비되고, 한쪽에는 올해 야시장 사진들도 전시될 예정이다. 이것만으로 부족하니 뭔가 들고오는 재미도 쏠쏠할 듯 싶다. 

대인시장 내‘한 평 갤러리’도 이날 새로운 전시를 시작한다. ‘무담시(無談市)’를 주제로 대인시장에서 활동한 작가들의 사진, 조각, 평면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선보인다. 이번 전시 주제는 ‘담론이 없는 도시’라는 뜻의 한자어와 ‘무담씨’라는 전라도 방언을 동시에 연상시키는 말로, 우리지역 방언으로 담론을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한편 대인예술야시장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광주문화재단이 주관, 지난 6월부터 다섯 차례 진행되면서 매회 평균 150개 예술만물마차와 3천5백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하는 광주 대표 문화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문의 광주문화재단 062-670-7452/7455, 무들마루사업단 062-471-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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