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구 경영진 복귀 저지 제1차 결의대회 가져
조선대, 구 경영진 복귀 저지 제1차 결의대회 가져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3.10.1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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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학교(총장 서재홍) 전 구성원이 구 경영진 복귀 반대를 한 목소리로 외쳤다.
17일 오후 3시 조선대학교 설립기념탑 앞에서 7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구 경영진 복귀 저지! 총동창회장 이사선임 무효!’를 위한 조선대 구성원 결의대회에서 참가자들은 조선대 산하 전 구성원과 지역민 모두가 한 목소리로 외치고 있는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행동을 멈추지 않을 것임을 결의하고 가두행진을 벌였다.

이날 결의대회는 조선대학교 교수평의회(의장 윤창륙)·조선대학교 직원노동조합(위원장 최병철)·조선대학교 총학생회(회장 김국민)·한국비정규교수노조 조선대분회(분회장 정재호)·조선대학교 민주동우회(회장 신중철)·전국보건의료노조 조선대병원지부(지부장 김행연) 주최로 열렸다.

결의대회는 윤창륙 교수평의회 의장의 대회사, 최병철 직원노조위원장과 김기택 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운영위원장, 김국민 총학생회장의 투쟁사에 이어 결의문 낭독이 있었으며 참가자들은 ‘총동창회장 이사 선임 무효’ 피켓을 들고 동구청 앞 이정남 신경정신과의원까지 가두행진을 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9월 30일 열린 학교법인 조선대학교 42차 이사회에서 이사 선임(안)을 구경영진 추천 이사 5명이 불법으로 결정하면서 조선대학교의 운영체제를 흔들고, 이사회를 파국에 이르게 했다고 비판하고 법인 이사문제 해결을 위해 서명운동, 법정 대응 비용 마련을 위한 구성원 모금운동, 각계각층에 이사문제 해결을 위해 호소하는 데 모든 노력을 경주할 것을 결의했다.
또한 △이사회 파국책임 구 경영진 추천 이사들은 연임을 포기하고 대학을 떠나라! △교육부는 총동창회장의 이사 승인을 불허하고 개방이사 선임을 강제하라! △설립정신과 1.8정신을 훼손한 총동창회장은 이사승인을 포기하고 사퇴하라! △이사회는 총동창회장의 이사 선임결정을 철회하고 법과 정관에 따라 개방이사 선임의 강제 규정을 준수하고 총장을 예겸직 이사로 선임하여 상식적인 제2기 정이사회를 조속히 구성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조선대 이사회가 지난달 30일 이정남 총동창회장을 차기이사로 선임한 이후 10월 1일 긴급 교무위원회가 열려 구 경영진의 복귀 빌미를 제공한 이사회의 결정을 단호히 반대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채택했다. 또 10월 10일에는 이사 문제 해결을 위한 구성원 100인 회의가 열려 서명운동 전개, 법적 대응, 탄원서 제출, 모금 운동 등의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법인 정상화를 기필코 달성하기로 결의했다.

또한 10월 23일에는 조선대 교수들의 비상총회가 열리고 10월 31일에는 조선인 행동하는 양심의 날 행사가 열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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