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광주 서구청장 입지자 산책, 임우진
2014 광주 서구청장 입지자 산책, 임우진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3.10.10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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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가 사실상 물건너 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내년 치러질 서구청장 선거 역시 수성을 하려는 민주당과 공성을 하는 안철수 신당 간에 접전이 예상된다. 현재까지 자천타천 출마설이 돌고 있는 입지자들은 많지만 그 중 출마가 유력한 8명에게 서구에 대한 청사진이나 내년 선거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정리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 중 때가 이르다는 이유로 입장 공개를 유보한 3명을 제외하고 5명으로부터 원고를 받았다. 다음은 <시민의소리>에 보내온 현 청장과 이하 가나다순에 따른 입지자들의 생각을 정리한 것이다.<편집자주>

대표경력
前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
現 민주당 광주 서구을 지역위원장

"‘주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로 보답하겠습니다"

▲ 임우진 민주당 광주 서구을 지역위원장
#현재의 상황
지난 3월 민주당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당원 직접투표에 의해 ‘광주 서구을 지역위원장’에 취임하였고, 그 후 짧은 기간 동안 당원과 지역민의 뜻을 한곳에 모으는데 모든 역량을 쏟아, 이제는 많은 분들의 참여 속에 새로운 지방정치의 기틀을 마련 할 수 있는 지역위원회로 자리 잡아 가고 있습니다.

최근 많은 지역 언론에 본인 의사와는 무관하게 내년 지방선거 서구청장 후보로 거명되어 왔고, 지역민들께서도 광주 서구청장 출마 권유의견을 적극적으로 보내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본인의 입장
광주 서구을 지역은 작년 4ㆍ11 총선에서 광주ㆍ전남 유일의 야권연대 전략지역으로 선정되어 통합진보당 후보가 국회의원에 당선되었으나, 통합진보당의 종북 논란과 대선 패배 등으로 지역민과 당원들의 상처가 컸습니다. 조속히 상처를 치유하고 지역위원회 재건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정치 혁신과 정당개혁, 지역발전을 바라는 지역민의 열망을 받들어, 폐쇄적 정치를 과감히 버리고 지역내 여러 집단과 세력의 힘을 모으고, 민주적, 합리적인 지역위원회로 지역민의 눈높이에 맞고 지역민이 소망하는 정치를 해 나가겠습니다.

진보와 보수를 뛰어넘고, 구시대적 분열과 대결의 정치가 남겨놓은 지역민의 갈등요인을 깨끗이 치유하는 새로운 지역통합의 정치를 실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어떤 자리를 목표로 하여 행동하는 것 보다 현재 맡겨진 임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당원과 지역사회가 나에게 부여하는 사회적 책무가 무엇인지를 헤아려 항상 지역민과 함께 맡겨진 분야에서 책임을 다하려고 합니다.

선거는 지방자치발전을 좌우하는 중요 행사로서, 공정한 가운데 합리적 선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선출직 공직자의 업무성과 평가 등 자치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사회적 노력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서구민들께 드리는 인사말씀
존경하고 사랑하는 32만 서구민 여러분! 저는 지난 30여 년 동안 공직자로서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과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연수원장 직을 마감하고 지금은 민주당 서구을 지역위원장직을 맡아 충실히 맡은바 소임을 다하고 있습니다.

살아오면서 “자리를 목표로 하여 행동하지 않는다”는 일관된 철학으로,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 하다 보니, 공직자로서 저에게 많은 중요한 일들이 주어졌지 않나 생각합니다.

우리 서구는 풍성한 녹지와 쾌적한 주거환경, 편리한 교통을 갖춘 광주의 중심부로서 가장살기 좋은 도시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신·구도심과 농촌이 혼재되어 있어, 어느 지역보다 주민의 행정수요가 다양할 뿐 아니라, 신·구도심간 이해의 충돌과, 도·농간의 복지 격차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화된 사회적 욕구를 겸허히 수용하고, 격차 해소를 위한 방안 마련과 소통을 위해 저희 ‘광주 서구을 지역위원회’부터 앞장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서구을 지역에 산재해 있는 그린벨트와 군사시설보호구역등 사유재산권을 제약하는 행정규제의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서창지역은 서구 발전의 마지막 보루로서 그 활용가치가 매우 크다 할 것입니다. 향후 지역 발전을 위해 지역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큰 그림을 그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이렇게 지면을 통해 인사말씀 드리게 된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가장 모범적 창의적인 지역위원회 활동을 통해 ‘주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로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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