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광주 서구청장 입지자 산책, 이춘문
2014 광주 서구청장 입지자 산책, 이춘문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3.10.10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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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가 사실상 물건너 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내년 치러질 서구청장 선거 역시 수성을 하려는 민주당과 공성을 하는 안철수 신당 간에 접전이 예상된다. 현재까지 자천타천 출마설이 돌고 있는 입지자들은 많지만 그 중 출마가 유력한 8명에게 서구에 대한 청사진이나 내년 선거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정리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 중 때가 이르다는 이유로 입장 공개를 유보한 3명을 제외하고 5명으로부터 원고를 받았다. 다음은 <시민의소리>에 보내온 현 청장과 이하 가나다순에 따른 입지자들의 생각을 정리한 것이다.<편집자주>

대표경력
前 전남민주주의청년연합 의장
現 광주광역시의회 의원

“사회적경제 활성화로 일자리 창출, 사람중심의 생산적 복지 공동체를 만들겠습니다”

▲ 이춘문 광주광역시 의원
서구는 구도심과 신도심이 혼재되어 있는 지역입니다. 따라서 도시문제 또한 복잡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저는 산적한 지역 현안 문제의 조속한 해결과 함께, 서구를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따뜻한 인간미가 넘치는 복지 공동체’로 만들어 가는 것을 기본 목표로 설정해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서 첫째,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통한 생산적 복지를 실천하겠습니다. 지속가능한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폭넓은 시민참여형 경제가 활성화 되어야 합니다.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이 태동하고 있지만, 아직은 초기단계인 만큼 자생력을 키우기 위한 지자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사회적경제 활동을 적극 지원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나아가 주민들의 마을단위 공동체 복원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주거복지를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우리사회는 부의 편중과 중산층의 붕괴, 이로 인한 사회적 양극화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습니다. 주택의 양적 공급은 늘었지만 여전히 최저주거기준에 미달되는 가구가 20~30%나 됩니다.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실효성 있는 주거복지 정책이 필요합니다. 신혼부부 전세임대, 공공임대아파트를 유치하는 등 서민과 취약계층 등을 위한 맞춤형 주거복지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또한, 지역단위로 실정에 맞는 재개발을 추진하고 오래된 주택가의 주거환경을 개선할 것입니다.

셋째, 어린이 친화형 교육도시로 만들어가겠습니다. “어린이 한 명을 기르기 위해선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를 위한 사회적 투자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여성의 사회적 진출을 돕기 위해 ‘유아 돌봄서비스’를 확대하고, 동네단위 작은 도서관을 확충하는 등 지역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복지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지역 현안 문제를 적극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심각한 소음공해를 유발하는 군 공항은 조속히 이전 되도록 시와 공조체제를 갖추어 적극 대처해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상무소각장도 조속히 이전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방치되고 있는 중앙공원을 시와 협력해 시민친화적인 환경생태공원으로 조성하겠습니다. 또한 갈수록 심화되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 지하 공영주차장을 건립하겠습니다.

과거와 같은 일방통행식 행정으로는 지역의 발전과 통합을 이뤄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역의 현안 해결과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해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적극적인 ‘참여행정’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서구를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자생력을 갖춘 생산도시’, ‘공동체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사람중심의 따뜻한 공동체’로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해 헌신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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