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사랑병원 행복나눔 음악회가 열려
신창사랑병원 행복나눔 음악회가 열려
  • 이상수 시민기자
  • 승인 2013.08.1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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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지원 못받는 정신적 장애 환우 안타까움 더해

요즘은 병원들이 환자와 지역주민을 위한 열린음악회로 소통의 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 8월 11일 오후 신창사랑병원(원장 : 이은옥)에서 열린 행복나눔음악회도 그러한 모습 가운데 하나이다.
이 음악회는 2012년 9월부터 매월 1회 열리고 있다. 벌써 1년이 됐다. 다음달에 1주년 음악히도 성대하게 준비한다고 한다.
이 행사에 정기적으로 재능기부를 한 단체는 사노봉(사랑하며 노래하는 봉사단: 단장 이시몬 외 11명), 한마음예술단(단장 이수연 외 11명) 등이 참여하고 있다. 행사는 총2부로 나누어 실시되었는데 1부에서는 공연 행사, 2부는 환우들의 노래자랑이 있었다.
환우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음악회는 열기가 뜨거웠다. 특히 1부에서는 게스트로 박성수 교수(전남대)가 참여하여 같이 즐거운 시간을 갖기도 하였다.
신창사랑병원은 도심 속에 위치한 정신건강의학과 조현병(정신분열병), 우울증, 조울증, 알코올 의존 등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병원이다. 총병상은 180병상으로 개방병동과 폐쇄병동으로 이루어져 환우들의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병원이다.
이 병원의 환우들은 만성이 대부분이며 오랜 병원 생활로 경제적인 상황이 어려운 형편이다. 3분의 2 이상이 의료급여로 국가의 도움을 받고 있지만 가족들의 경제적·정서적 지원 체제가 갖추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 가운데는 가족으로부터 소외받거나 무관심으로 정상적인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한다. 특히 폐쇄병동에 있는 환우들은 문화생활이나 취미 생활 등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여졌다.
병원측에서는 많은 시민들과 사회단체들이 본원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함께 행복한 나눔의 기회를 많이 갖고자 하였다. 기부를 원하는 분야는 푸드(빵, 우유, 과자 등), 이미용봉사, 재능기부봉사(레크레이션, 웃음치료, 공연, 마술, 종이접기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서 봉사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모두가 함께 행복한 삶을 누리기 위하여 몸부림치고 있는 그분들에게 많은 분들의 관심이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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