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부가 인생을 결정한다
포부가 인생을 결정한다
  • 이상수/전 호남대교수, 시민기자
  • 승인 2013.07.25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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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수 전 호남대교수, 시민기자

인간들은 훌륭한 문화․문명을 이루어내었다.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은 정작 자신의 인생을 너무나 보잘것없게 설계하고, 그냥 닥치는 대로 살아가고 있다. 우리의 운명은 처음부터 보잘것없이 태어난 것은 아니다.
우리의 운명을 설계하는 것은 바로 우리 자신이지 우연이 아니다. 스스로 제약을 가하지 않는 한 우리 인생도 무한하게 멋지게 꾸려 나갈 수 있다. 그렇게 하려면 인생의 포부(抱負: dream)를 명확하게 제시할 필요가 있다.
여기서 두 목동의 사례를 소개한다. 찢어지게 가난한 목동에게 “넌 왜 목동이 되었니?”라고 물으니 “돈 벌어서, 장가가고, 아이를 낳아서, 소를 치게 해야지요.”라고 대답하였다. 또 다른 목동은 가난한 양치기 형제였는데 이들은 하늘을 나는 기러기를 보고 “아! 나도 기러기처럼 날 수 있으면 좋을 텐데.” 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아버지는 “날고 싶다는 마음만 있다면 언젠가는 그렇게 될 게야!”라며 아들들을 격려했다. 그날부터 형제는 기러기 흉내를 내며 날아보려고 했지만 언제나 실패로 돌아가곤 했다. 그러나 아버지 말씀을 마음에 새긴 형제는 쉼없이 날기 위해 노력했고, 마침내 그 꿈을 이루었다. 그들이 바로 비행기를 발명한 라이트형제다.
같은 목동이었지만 두 주인공의 운명은 천양지차(天壤之差)이다. 사람이 얼마나 원대한 포부를 가지느냐에 따라 그의 미래가 180도 바뀔 수 있다는 예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이야기다.
우리는 풍요로운 세상에 살고 있다. 그렇지만 그 풍요를 누리는 자는 얼마 되지 않는다. 우리 인간도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인간은 누구나 원하기만 하면 원하는 것을 손에 넣을 수 있는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다.
어느 심리학자는 인간은 자기가 지닌 잠재력의 25%~35%이상 발휘하는 사람은 극소수라고 하였다. 아인슈타인은 잠재적 능력의 15%만 사용하였다 한다. 그렇다면 우리들에게 아직 계발되지 않는 채 잠자고 있는 잠재력을 일깨워 이용하기만 하면 현재보다 3배에서 10배까지 성취를 이룩할 수 있다(Paul J. Meyer).
세상이 그렇게 풍요와 기회로 가득 차 있는데도 대다수 사람들은 이 풍부한 인생의 샘물에 쪽박을 들고 찾아온다. 물통을 들고 와도 부족할 판에 겨우 찻숟가락을 들고 오는 격이다. 적게 기대하므로 적게 얻을 수밖에 없다. 우리의 마음 속에 있는 소극적 태도가 인생의 풍요를 깨닫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다.
원대한 포부를 가진 사람은 강한 정신력과 왕성한 투지를 뿜어낼 수 있다. 원대한 포부가 있는 자는 한결같이 성실하고 신중하게 노력하게 되고, 주위의 냉소나 조롱이 있더라도 그것을 이겨내고 오히려 성공에 대한 집념을 불태울 수 있다.
또 포부를 이루기 위해 항상 목표실현에 필요한 새로운 것을 공부하게 되고 시장과 아이템조사, 분석,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하여 목표실현에 필요한 자원을 발굴하고 실력과 규모를 계속 늘려 간다면 성공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인생의 가장 큰 비극은 꿈을 잃은 것이다. 사람이 꿈을 잃는다는 것은 바로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 ‘포부(꿈)’가 바로 성공에 대한 집념이자 열망을 갖게 해준다. 당신이 상상하고, 눈앞에 그리고, 진심으로 원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계획을 세우고 꾸준하게 실천하면 이루어 낼 수 있다. 위대한 사람들과 보통 사람들의 차이는 뜻 있는 목표를 지니고, 이를 이룩하기 위하여 힘껏 노력했는가 이다.
이처럼 포부를 현실화하려면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야 한다. 목표는 성공을 이루는 엔진과도 같다. 그 목표를 등대삼아 노력하면 여간해선 방향을 잃지도, 중도에 포기하지도 않는다. 그리고 현실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발전할 수 있다. 우리가 처한 현실이 힘들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포부(꿈)의 실현을 위하여 노력하였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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