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천 하상정비가 시급하다.
광주천 하상정비가 시급하다.
  • 박재완 시민기자
  • 승인 2013.07.0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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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이 다가오면서 전례 없는 게릴라성 집중호우로 이어져 이런 변덕스런 날씨에 광주천이 불안하다.

4일 저녁부터 5일 오전 사이에 고아주에 내린 폭우는 무등산 자락의 학동 지역과 용연동 지역의 숫한 공사로 자갈과 토사들과 그간의 공사들로 인해 광주천을 따라 흘러내리고 있다.

수년전부터 광주천 내의 휴식,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 대대적으로 전개되어 광주천의 하상에 쌓여 수심이 너무 낮아 큰비가 내리면 광주천의 범람이 우려된다.

그간 광주천은 산책로 및 편의설비와 학동 근처에는 생태 탐방로를 만든다며 데크가 설치되고 양동복개상가 지하주차장은 시민의 편익을 위한다면서 설치한 다리는 너무 낮게 설치되어 갈수기에는 자갈밭으로 건너갈 수 있을 정도이다.

광주천 곳곳에 만들어 놓은 징검다리는 잦은 비로 상류에서 흘러 들어온 자갈들이 물의 흐름을 막아, 비가 내리면 징검다리가 물속에 잠기는 잠수교가 되고 있다.

무등산 자락의 집중호우라도 내리면 그동안 광주천 바닥에 쌓인 자갈들이 징검다리와 양동복개상가 지하주차장의 다리, 학동의 생태탐방로의 데크 등이 물에 흐름을 방해하는 무서운 복병이 될 것이다.

광주천 상류 하천의 하상에는 작년 폭우 때 부서진 구조물의 철근 콘크리트가 아직도 흉물스럽게 방치 되고 있어 이번 폭우 때는 어디로 흘러갈지 의문이다.

광주천은 시내를 통과하여 흐르는 하천이다. 최초 발원지는 동구 용연동의 용추계곡으로 알려져 있으며, 여기서 물이 제 2수원지를 통과하여 용연동을 거쳐 시가지로 향한다.

동구 학동에서는 증심사천이 합류 되면서, 광주 시내를 관통하여 흐르면서 도심 내 복개된 지류천들의 물을 받아 최종적으로 서구 유촌동에서 극락강에 합류하는 총길이 23km의 하천이다. /박재완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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