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기관 정례협의체’발족 준비
광주문화기관 정례협의체’발족 준비
  • 김다이 기자
  • 승인 2013.05.2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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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재단․비엔날레재단․아시아문화개발원 등 7개기관 협업

문화중심도시의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지역 문화관련 주요 기관들이 머리를 맞대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광주문화재단을 비롯해 광주비엔날레재단,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광주디자인센터, 광주시립미술관,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 아시아문화개발원 등 7개 문화기관 정책실무진들은 지난 24일 광주문화재단에서 준비모임을 갖고 정례협의체를 결성, 문화관련 아이디어 교류 등을 시작으로 문화정책 개발 및 정책제안까지 활동을 확대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광주지역 문화예술기관들이 모여 공동사업을 기획하고, 큰 그림의 문화정책 과제를 개발하며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의 문화적 에너지를 결집시키기 위한 ‘(가칭)광주문화기관 정례협의체’를 결성하기로 한 것이다.

이날 참가한 정책실무진들은 각 기관들의 고유사업이 약간씩 다르지만 수준높은 문화예술을 지향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어 협업과 공동사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따라서 정례협의체 결성의 필요성을 느끼고 각자 고유사업에 얽매이지 않고 협업할 수 있는 다양한 방행과 대안을 진행해볼 계획이다.

조인호 광주비엔날레재단 정책연구실장은 “정례협의체를 통해 어떤 기관이 어떤 사업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어떻게 과제를 수행하고 있는가에 대해 인지함으로써 기관들끼리의 협업 여지를 차차 넓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준비모임에 참가한 정책실무진들은 기관별 특성과 차이가 있지만 모든 사업에 네트워킹은 필요하다고 보고 현안이 있을 때마다 기관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연계협력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실무모임 운영위원장을 맡은 박호재 광주문화재단 정책기획실장은 “기관별로 특수성이 있고 입장이 서로 다르지만 여러 기관의 전문가가 힘을 합친다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며 “공동 협력과제 발굴은 물론 훌륭한 기획자를 양성하는 공동 직원교육, 동아시아문화도시 공동사업 기획, 아시아문화전당 개관 대비 등 함께 할 일들이 다양하다”고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를 나타냈다.

이들은 오는 6월 14일 광주문화재단에서 한차례 더 모임을 가진 뒤 향후 한 달에 한번씩 기관별로 순회하면서 정례모임을 갖기로 결정했다. 차기 모임에선 협의체의 명칭과 운영형태를 매듭짓고 지속적인 공유와 협력을 이끌어 내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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