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대탕평 약속 지켜야 합니다
인사 대탕평 약속 지켜야 합니다
  • 장세영(유학생)
  • 승인 2013.02.2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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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에 바란다

▲장세영(26,유학생)
향후 5년 대한민국을 이끌어나갈 박근혜 대통령님. 저는 한국 땅이 아닌 미국에서 유학 생활 중이지만 지난해 제18대 대통령선거에 소중한 한 표를 위해 미국에서 투표까지 했습니다. 투표당시에는 외국인 친구들에게 저에게 많은 질문들을 하기도 했습니다. 정말 한국에서 ‘dictators daughter’이 대통령으로 당선된 것이 맞느냐고. 하지만 저는 같은 여성이기 때문에 박근혜 대통령님에게 내심 기대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첫 내각 구성을 보고서 후보시절 박근혜 대통령께서 ‘인사 대탕평’을 하겠다던 약속을 저버리고 호남을 철저히 배제한 게 아닌가 싶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호남의 상처와 눈물을 짊어지겠다’는 말이 무색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여성인재를 대거 발탁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저버리게 됐습니다.

같은 여성으로서 대한민국에서 첫 여성대통령이 당선되었다는 것은 너무나 자랑스럽지만 취임 초기부터 했던 말들에 의문이 들게 만든다면 앞으로 5년을 어떻게 이끌어 가실지 걱정이 됩니다. 이제는 대중들 사이에서 ‘정치인은 거짓말쟁이다’라는 나오지 않도록 초대 여성대통령으로써 앞장서서 모범을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타국에서도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소식이 들려오길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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