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우화백 “한국의 100산 A Hundred Korean Mountains”
오승우화백 “한국의 100산 A Hundred Korean Mountains”
  • 이혜림 기자
  • 승인 2013.01.02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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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오승우미술관기획전
▲ 舞鶴山(무학산) 162×162 유화 1989

무안군오승우미술관은 2일부터 2월말까지 오승우화백의 80년대 한국의 유명 100산과 90년대 해외 풍물 기획전시회를 1층 1관 2층 2관, 3관에서 갖는다.

미술관에 따르면 “80년대에 시작한 100산은 전국의 명산을 주제로 한 시리즈로서 단순히 산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산으로 에워싸인 국토의 내밀한 속살을 감동적으로 기록한 것이다.” 라고 말하는 오승우화백의 말처럼 대상으로서의 산이 아니라 산으로 대변되는 이 땅의 기운을 작가 나름으로 체화한 것이라고 밝혔다.

작가는 백두산을 비롯해 설악산, 지리산, 한라산 등 130여개 산을 직접 올라 표현하였으며, 그의 산은 산 밖에서 원근의 기법으로 입체감을 살린 것이 아니라, 산 속에 들어가 그것의 속살을 담아내는 식으로 표현한 것이다. 이로써 그의 산들은 자신의 마음속에 자생하는 산이라 할 수 있다. 라고 말한다.

미술관측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국의 유명 100산’의 의미는 다시금 한국의 아름다운 산과 산이 안고 있는 정신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승우화백의 프로필
-우리나라 서양화의 선구자 오지호 화백의 아들인 오승우 화백은 27세부터 대한민국 미술전람회(국전)에 연4회 특선하여 31세에 추천작가 반열에 올랐다. 오승우 화백은 목우회 회장을 비롯하여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서울시문화상, 대한민국 예술원상 등을 수상하였고, 2011년에는 정부에서 주는 은관문화훈장을 수상하는 등 한국화단에 지대한 업적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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