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6월항쟁사업회, 문재인 지지선언
광주전남 6월항쟁사업회, 문재인 지지선언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2.12.17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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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6월항쟁사업회는 17일 오전 10시 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세력의 집권을 저지하고, 민주주의를 지키고, 우리의 아이들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새로운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전문>

야만의 과거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26년 전 87년 6월 우리는 박정희 유신독재로 시작된 군사정권의 폭압적이고 국민을 살해하는 정치와 맞서 야만의 시대를 끝내고 민주주의를 이루기 위해 모든 걸 걸고 거리로 나섰습니다.

아이들과, 조국의 미래를 위해 온 국민은 피의 항쟁을 시작하였고, 수많은 희생을 통해 우리는 군사독재를 종식하고 민주주의를 쟁취하였습니다.

세월이 흘러 이렇게 이룩했던 민주주의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음에 우리는 깊은 근심을 가지고 오늘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대통령에 당선된 MB의 독선적이고, 오만하며, 폭압적인 정치로 우리가 꿈꿔왔던 민주주의는 많은 상처를 입었습니다. 남·북간, 세대간, 계층 간 갈등은 고조되고 있고, 경제양극화는 극에 달해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 이젠 과거 야만의 세월을 끌어왔던 유신독재의 망령과 살인정권의 하수인들이 부활하려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87년 당시 우리가 꿈꾸며 이룩한 민주주의에 대한 희망을 포기 할 수 없습니다.
다시 과거 야만의 세월로 돌아갈 수는 없습니다.

생명과 피 땀으로 이룬 소중한 대한민국을 염치없고, 몰상식하며, 멱살 잡으며 국민통합을 외치는 과거 회귀세력들에게 맡길 순 없습니다.

출마자체가 국민에게 치욕을 주는 일이며 세계적인 웃음거리가 되고 있는 독재자의 딸이 대통령 후보라니 참으로 통탄할 일이며, 6월 항쟁의 정신에 비춰 있을 수 없는 사건입니다.

오늘 우리 광주·전남 6월 항쟁 기념사업회 회원 일동은 과거세력의 집권을 저지하고, 민주주의를 지키고, 우리의 아이들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새로운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합니다. 그리고 절박한 심정으로 호소합니다.

먼저, 내 가족 100% 투표 참여를 실현해 주십시오. 둘째. 내 주변 투표 독려운동에 함께 합시다. 하루 3번, 3명씩 3일간 투표 참가 운동을 벌여 나갑시다.

유신의 망령이, 군사독재의 망령이,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국민을 살해했던 폭압의 정치세력이 음흉하게 가면을 뒤집어쓰고 온 국민을 상대로 민주주의, 평화, 경제 등을 이야기 합니다. 1% 만을 위한 정의를 획책하는 자들을 심판해야 합니다. 거짓을 말하는 세력을 가려내야 합니다. 6월 항쟁의 정신에 비추어 민주주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킬 적임자, 새로운 시대를 만들 수 있는 적임자로 본 단체는 문재인 후보를 적극 지지합니다.
현명한 판단으로 모든 국민이 투표에 참여하여 주실 것을 호소합니다. 그 것이 6월 항쟁의 정신이고, 민주열사들에 대한 예의입니다.
 

감사합니다.
2012년 12월 17일

광주·전남 6월항쟁기념사업회 회원일동

광주전남 6월항쟁 기념사업회 소개 및 임원 명단

광주·전남 지역 6월 항쟁 당사자들이 6월 항쟁 기념식 및 역사기록, 6월 항쟁 정신 계승을 해 2012년 2월에 제안되어 지역 부문간 논의를 거쳐 2012년 6월 29일 창립하였음. 현재 사무실은 광주전남민주화운동동지회(동구 지산동 법원4거리 소재)를 함께 사용하고 있음.

고문
문병란, 변남주, 박석무, 강신석, 김병균, 송기숙, 지선, 법성, 남재희, 임재복, 방철호, 임추섭, 김경석, 김희수, 이 강, 이철우, 안성례, 최운용 해남미황사 주지, 전계량

상임대표
최성호(구례)

공동대표단
지역 : 광주(최평지, 오병윤, 김창준, 김승남, 조봉훈), 무안(최병상), 여수(한창진, 이대성), 순천(박두규), 나주(신정훈, 박선재), 함평(서경원, 모영주), 강진(김규식), 진도(양화수, 박영상), 광양(정병태, 강용재-입원중), 담양(이규현), 장흥(김용일), 고흥(선대원), 영암(최흥진), 완도(김정호), 해남(김남국, 윤영전)

부문 : 노동(정용식, 김영집), 농민(백종덕, 최병상), 청년(이춘문, 김전승), 학생(서일환, 김원중), 여성(김영심, 임영희), 5월(이세형, 강구영, 김태헌, 이지헌), 기독교(장헌권, 김상집, 홍인화), 천주교(홍세연), 불교(정의행, 김광수, 염정호), 최부협(구용기), 문화(조진형), 광민회 1명,

집행위원회
위원장 : 김상집
모영주, 서일환, 이규현, 김용일, 구용기, 조진형, 홍세연, 박선재, 선대원, 최흥진, 김정호, 김태헌, 이춘문, 백종덕, 김영심, 임동호, 염정호, 정용식, 김상호, 김광수, 조선호

사무처
사무처장 조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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