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교육기부 우수사례 심사 결과 해남고등학교(교장 조태형)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해남고등학교는 2009년 과학중점학교로 지정된 뒤 과학수학 동아리 주축으로 전남과학축전, 한양대 이동과학교실 등의 교육기부와 목포대와 MOU를 체결해 과학특강과 실험체험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해남지역 중학생과 해남고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기부 활동을 펼쳐 학생들에게 지식기부를 통해 나눔과 배려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해남고는 2010년부터 과학수학 체험 여건이 부족한 농어촌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12개 부스를 운영해 다양한 체험활동을 제공했다.
게다가 과학과 수학에 대한 흥미와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송지중, 황산중 등 관내 중학생 245명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이동과학교실을 운영해 더욱 친밀감 있게 다가서는 과학수학으로 이어져 이공계에 대한 흥미와 진로 희망자가 증대되는 효과를 거뒀다.
또한 전남교육박람회에서 ARC(로봇발명동아리)가 전남도 초․중․고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로봇의 구성과 작동 원리 설명 및 자체 제작한 미션 로봇 3종 3세트로 체험활동을 운영하여 그동안 축적된 자신들의 재능을 나누는 기회도 가졌다.
조태형 교장은 “이번 교육기부 우수사례에서 우수상이란 결과물은 지금까지 해남고가 운영해 온 과학중점과정의 성공 사례이자 해남고의 나눔과 배려란 교육적 가치에 부합되는 것이다”생각한다며 “과학중점과정 뿐만 아니라 인문사회, 예체능 활동에서도 이러한 유의미한 활동을 계획 중이며 선례로 본교 미술동아리 학생들이 벽화그리기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거리를 아름답게 꾸미는 의미 있는 재능기부를 펼친 바가 있다”고 자부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지식기부를 약속했다. /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