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공모제 교장 줄어들 듯
전남지역 공모제 교장 줄어들 듯
  • 홍갑의 기자
  • 승인 2012.12.11 0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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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 퇴직 학교 40%에서 33%로 변경

내년에 전남지역 공모제 교장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10일 학교 변화를 선도할 유능한 교장을 공모하기 위한 내년 3월 1일자 임용 교장공모제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내년부터는 교장 퇴직 학교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학교에서만 시행하기로 했다. 이 같은 비율은 예전 40%보다 대상학교수가 소폭 감소된 수치다.

또 신설학교도 교육감이 공모제 교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교과부에 지정 신청을 해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공모 학교로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공모교장 지원자가 지금까지 1개교만 지원할 수 있었으나 내년부터는 2개교까지 지원할 수 있다.

교장 공모 결과 지원자가 1인 이하이거나, 심사결과 적격자가 없는 경우, 교육감은 당해 공모학교 지정을 철회하거나, 다음 학기에 공모할 수 있다.

공모를 철회하는 경우 해당 학교 수만큼 이월해 다음 학기에 다른 학교를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해당 학교가 교장공모를 계속 원하는 경우 공모 지정을 철회하지 않고 다음 학기에 공모할 수 있으며, 그 동안은 교장 직무대리체제로 학교를 운영하게 된다.

전남지역에서는 이번에 학교장이 정년퇴직하는 학교 수는 초등 35교, 중등 22교이며, 현재 운영 중인 교장 공모제 학교는 초등 88교, 중등 50교로 총 138교이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교장공모제의 변화를 통해 역량 있는 지원자가 증가하고, 자율과 책임의 학교경영 체제를 확립함으로써 학교 교육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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