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학생이 먹고 남은 우유를 머리에 붓게 하고 체육관 바닥을 기어 다니게 하는 체벌을 했다는 주장에 교육당국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광주시 남구에 있는 B초등학교 학부모와 학생들에 따르면 이 학교 3학년 담임인 A교사가 학생들이 마시다 남은 우유를 머리에 붓도록 했다는 것이다.
이 교사는 1학기에도 같은 방식으로 서너 차례에 걸쳐 학생들의 머리에 우유를 붓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A 교사는 또, 체육시간에 체육관 바닥을 기어다니게 하고 토끼뜀으로 운동장을 10바퀴나 돌게 했으며 선생님이 평소에도 폭언과 욕설을 자주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민원이 제기됨에 따라 진상조사를 벌인 뒤 이 같은 민원이 사실로 드러나면 적절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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