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민주인사’ 문재인 지지선언 파문
광주전남 ‘민주인사’ 문재인 지지선언 파문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2.11.0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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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민회, “단일화 없는 특정후보 줄서기는 있어선 안돼”

‘광주전남지역 민주인사들’이라고 이름 붙인 지역 일부 계층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지지하고 나서 지역 민주인사계에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달 29일 언론사에 배포된 ‘광주·전남 민주인사들 문재인 후보 지지 선언문’에 따르면 “유신철권통치와 군부독재정권에 맞서 민주화와 조국통일을 위해 온몸을 던져왔던 우리 광주·전남 민주인사들은 현실의 참담함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면서 “문재인 후보를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는 더 적합한 대안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또 이 선언문은 “1987년 양김의 분열같은 불행한 역사적 과오가 되풀이되어서는 안될 것이다”고 지적하고 “대선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성공적인 단일화와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보다 경쟁력 있는 후보로의 선택과 집중이 불가피하다”며 사실 문 후보로 단일화해야 한다는 주장을 덧붙였다.

그리고 이 선언문은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어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민주개혁진영의 대통령 후보로 문재인 후보의 지지를 결의하고 그 입장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들 지지선언 명단에는 본인의 동의도 받지 않은 채 명단에 올려 있는 경우가 있어 이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고 ‘민주인사’라는 명칭을 남발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광주전남민주화운동동지회 문승훈 운영위원장은 “광민회는 문재인-안철수 두 후보의 단일화가 역사적인 천명이며 단일화의 전제조건으로 민주당의 인적 제도적 대혁신이 요구된다”면서 “특정 후보를 지지했다는 선언문 명단에 있는 5명의 회원에 대한 조치 여부는 회의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선언문에 올린 사람들의 204명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강세헌, 고영인, 곽진수, 구용기, 김경태, 김관후, 김남표, 김도일, 김명규, 김민홍, 김병헌, 김보현, 김삼호, 김상훈, 김선옥, 김선출, 김성중, 김수남, 김승원, 김승호, 김신관, 김양숙, 김연욱, 김영삼, 김영주, 김영휴, 김용문, 김용석, 김우영, 김유환, 김재남, 김전승, 김정수, 김  준, 김진열, 김진우, 김진태, 김창영, 김필호, 김한종, 김현수, 김화자, 김환희, 김황제, 김희택, 나상기, 나세홍, 나요한, 나종구, 남호현, 류기준, 류정보, 류진수, 모종섭, 문광신, 문석환, 문형두, 박경득, 박경린, 박경자, 박광일, 박기훈, 박대업, 박상정, 박석곤, 박선근, 박성모, 박세일, 박시종, 박옥재, 박우성, 박원균, 박인철, 박인환, 박정신, 박종국, 박종오, 박차현, 박철수, 박행삼, 박행순, 박현숙, 박화강, 방민원, 방재성, 배삼태, 범현이, 서금석, 성찬성, 손태복, 송갑석, 송선태, 송재형, 송정민, 송태종, 송희주, 신양식, 신연수, 신일섭, 신정근, 신정훈, 신종혜, 신호상, 심미화, 심우영, 안성례, 안철우, 양강섭, 양기운, 양동지, 양만열, 양정기, 염규환, 오광록, 오점룡, 오현옥, 원순석, 위인백, 유귀숙, 유선규, 유영용, 유택열, 윤성태, 윤승하, 이   강, 이공근, 이관규, 이광창, 이귀님, 이근우, 이당금, 이동신, 이문석, 이민원, 이병백, 이성길, 이수영, 이승용, 이영태, 이오석, 이용석, 이   준, 이   진, 이철우, 이청조, 이춘문, 이충헌, 이판선, 이학선, 이혜명, 임대옥, 임동성, 임상봉, 임영상, 임영진, 임용선, 임중모, 장기수, 장두석, 전병근, 전용호, 전진숙, 전진우, 정광자, 정광훈, 정길동, 정동년, 정범도, 정성훈, 정영문, 정영재, 정용석, 정재원, 정찬용, 정해직, 정현성, 조계선, 조규남, 조성식, 조성철, 조양훈, 조영모, 조오섭, 조익문, 주재필, 지병주, 지승의, 차명석, 차상섭, 최경옥, 최금동, 최기성, 최병철, 최영태, 최용규, 최유정, 최정봉, 최   철, 최향동, 최형출, 허인선, 홍기춘, 홍미라, 홍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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