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2014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총회 유치 나서
광주시, 2014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총회 유치 나서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2.10.2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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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개 당사국, 국제기구, NGO 등 12,000여 명 참가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2014년 10월 개최되는 제12차 UN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UNCBD COP12) 개최도시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지난 8일 개막해 19일 폐막한 인도 하이데라비드에서 열린 제11차 당사국 총회에서 한국이 2014년 10월경 열리는 12차 당사국 총회 개최국으로 확정되었고, 내년 1월 초 전국 시․도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개최도시를 선정할 계획이라는 환경부의 발표에 따라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1993년 발효된 생물다양성협약은 기후변화협약, 사막화방지협약과 함께 세계 3대 주요 환경협약 중 하나로 2년마다 당사국 총회를 개최해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주요 정책과 이행방안 등을 논의한다.

당사국 총회는 193개 당사국과 국제기구, NGO 관계자 등이 12,000여 명 이상 참가하는 생물다양성 분야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다.

이에 대해 광주시 신광조 환경생태국장은 “광주시가 2011년 도시환경협약(UEA) 광주정상회의 및 2012년 세계 정부간 회의(GEO-5) 개최 경험이 있고, 2008년 국내 최초로 환경부장관과 기후변화시범도시 협약을 체결한 환경 선도 도시이며, UEA 회의에 참가한 세계 100여 개 대도시에 청정개발체제(CDM)를 소개하여 환경도시로 많이 알려졌다"면서 "내년 1월 초 환경부의 공모 일정이 확정되면 전남 서남해안의 갯벌 등 자연경관에 대한 보전 정책, 지리산 산간지역 서식 동․식물 등에 대한 보호정책, 그리고 광주시의 지구사랑 시민정신을 바탕으로 유치신청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생물다양성협약(Convention on Biological Diversity)은 생물다양성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 및 유전자원의 활용에서 얻어지는 이익의 관계국간 공평한 분배를 목적으로 1992년 5월 채택되어 1993년 12월 29일 발효되었고, 현재 193여 개국이 가입하였다. 우리나라는 1994년 10월 3일에 가입, 1995년 1월 1일에 발효되었으며, 154번째 회원국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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