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호남학연구원, 한·중·일 국제학술대회 개최
전남대 호남학연구원, 한·중·일 국제학술대회 개최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2.09.2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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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국, 일본인의 시각서 본 ‘동아시아 문화교류와 감성’ 주제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원장 김신중)은 21일 오전 10시, 인문대학 1호관에서 학술교류협정을 맺은 중국 안휘대학교 휘학연구중심, 절강대학교 한국연구소, 일본 오키나와국제대학교 남도문화연구소와 함께 ‘동아시아 문화교류와 감성’이라는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절강대 진 지앙렌(Jin Jianren)교수가 ‘영화 황제 김염과 중국 감성’이라는 주제로 한국인이면서 중국 영화계에서 활동한 김염이란 인물에 관해 고찰하며, 안휘대 벤 리(Bian Li) 교수는 ‘정순공과 일본일람’을 주제로 중국인이 저술한 책을 통해 본 중국 사람의 일본 인식에 대해 발표한다.

오키나와국제대학 다나 마사유키(Dana Masayuki) 교수는 ‘제주도의 표착 류큐선 습격사건’을 다루고, 사이토 준이치(Saito Junichi)교수가 ‘20세기 초반 방한기사를 통해서 본 오키나와인의 한국에 대한 시선’을 주제로 기존의 한일관계 시각과는 달리 일본 내 식민지 경험이 있었던 오키나와인의 시각에서 바라본 한국을 다룬다.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김경옥 교수의 ‘18세기 장한철의 <표해록>을 통해 본 해외체험’, 김경호 교수의 ‘낯설음과 낯익음: 열하일기와 여행 감성’ 등의 주제발표를 통해 한국인이 여행하며 체험한 동아시아 세계에 대한 인식을 엿보게 되며, 류시현 교수는 '근대 조선 지식인의 해외여행과 감성'을 주제로 일제강점기 해외일주 경험을 한 4명 한국인의 시각을 살펴본다.

‘한국 감성체계 정립’을 목표로 하는 호남학연구원은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이루어진 여러 조우와 교류 활동을 다각도로 살펴봄으로써 상호 이해의 토대를 만들고자 했다”며 “전통시대부터 근대시기까지 여러 기록물들과 함께 세 나라의 관찰자를 통해 이웃 나라와 주위 지역에 관한 논의와 감성을 살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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