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여학생 등하교 길 걱정하지 마세요
남구, 여학생 등하교 길 걱정하지 마세요
  • 김다이 기자
  • 승인 2012.09.10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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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범 취약지대 1인당 2명씩 동행
학교 주변 도우미 배치, 야간 순찰 강화

최근 나주 성폭행사건, 지난 6일에 발생한 광산구 성폭행 사건으로 광주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이를 위해 광주남구(구청장 최영호)에서는 초, 중고 여학생들이 안심하고 학교에 오갈 수 있도록 등하교길 동행 도우미제를 운영키로 했다.

남구는 10일 이와 같이 방침을 정하고, 한적한 주택가, 여자 중고등학교 인근 등의 등하교길에 도우미들을 집중 배치해 학생들의 안전귀가를 돕기로 했다.

학생들의 귀가 길에는 남구여성단체 협의회, 관내 55개 학교 학생사랑협의회, 자율방범대 등이 경찰의 지원 아래 도우미로 동행한다.

초등학생의 경우 도우미들은 방범 취약지대에 사는 초등학생들을 중심으로 1인당 2명씩과 동행하게 되며, 여중고생들의 경우 학교수업이 끝나는 야간에 학교주변 도로에 도우미들을 배치, 학생들의 안전 귀가를 돕는 방식이다.

남구는 이와 함께 관내 55개 학교에 주변과 놀이터․공원․통학로 및 아파트 밀집주택가 등 아동들이 많이 모여 있는 장소에 대한 야간 순찰도 강화키로 했다.

한편 남구는 11일 사직동 주민센터에서 광주여성장애인성폭력 상담소 박현옥 상담원을 초청해 학생들의 등하교길에 동행하는 도우미 20명을 대상으로 ‘성폭력예방 및 발생시 대처요령’교육도 실시한다.

남구 관계자는 “맞벌이 부부 증가로 홀로 등하교하거나, 홀로 학원차량을 이용하여 학원을 다니는 아이들이 많아 부모들이 늘 불안한 실정”이라며, “초등학생, 중고등학생을 나눠 학생들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주야간으로 도우미제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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