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조성비 1천680억원 전액 민자유치 '가능성' 있나
전남 광양 섬진강변에 '섬진강 리조트' 등 복합 관광휴양시설이 들어선다.
19일 전남도는 광양시 다압면 신원리 일대 21만5천여㎡에 350실 규모의 호텔과 콘도, 120실 규모의 유스호스텔, 50병상의 종합의료시설 등 복합 관광휴양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시설은 경기 부천소재의 ㈜EK월드가 전액 민자방식으로 조성하는 데 사업비(1천682억원)는 분양과 임대 등으로 절반 가량인 800억원을 확보하고 기업투자 280억원, 자부담 200억원, 금융기관 차입 402억원 등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이 사업을 위해 현재 투자사가 사업면적의 96%가량의 토지를 사들였으며, 이달말 지구단위 계획수립(자연휴양림)이 마무리되면 투자협약 체결 등을 거쳐 내년 1월께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남도는 고용창출 175명과 10년 후 매출액 1,700억원을 예상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세계적인 경기불황과 국내경제의 위축 대내외적인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특별한 관광요소가 부족한 현실에서 사업타당성에 대한 확신과 금융권 차입 등의 현실성을 볼 때 이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가능성에 있는 지는 확실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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