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 10, 태국 (1)>‘닉쿤’의 나라, 균형있는 경제구조 추진 중
<글로벌경제 10, 태국 (1)>‘닉쿤’의 나라, 균형있는 경제구조 추진 중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2.08.16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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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지역 대륙부의 가장 전략적 요충지는 태국이다. 태국은 중국, 베트남과 인접해 있고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등과 긴 국경선을 맞대고 있는가 하면 남쪽으로 좁은 지협을 지나 동남아와 연결되고 말레이시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태국을 이야기할 때면 떠오르는 사람이 아이돌그룹 2PM의 닉쿤이다. ‘태국 왕자’로 알려진 그는 2PM의 멤버인데 며칠 전 음주운전 사고로 불구속 송치되어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 적이 있다.

태국은 우리 한반도의 2.5배에 달하는 국토와 약 7천만명에 이르는 인구가 대부분 타이족이며 불교를 믿고 있다. 다만 남부지역에는 말레이계 무슬림(500만명)과 북부에 80만명 정도의 소수의 고산족이 살고 있다.

태국은 다른 동남아 나라에 비해서 타이족이 90% 이상 차지해 상대적으로 같은 민족의 비율이 높고 이중 15%는 중국계 혼혈이지만 거의 태국사회에 동화되어 있다. 하지만 남부 지역의 말레이계 무슬림은 민족감정을 강하게 드러내고 태국 정부와 많은 분쟁을 일으킨다.

태국인의 90% 이상은 정통 상좌부 불교도들로 모든 남자들은 일생에 며칠이라도 승려가 되어 사원에 들어가는 것이 관례이다. 가끔 비정통적 교파가 생겨 말썽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대체적으로 불교지도자들은 가장 존경받는 인물이며 정치적 개혁과 경제발전에 있어 승려나 불교학자들이 지지해주는 것으로 보고 있다.

태국사회의 위계질서와 느슨한 사회구조는 수평적인 협력을 막는 걸림돌이어서 시민사회의 부상을 방해하는 것으로 인식되었다. 1973년의 학생시위와 1992년 방콕 민주화 시위, 2006년 이후의 일련의 시위 양상은 이러한 시각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태국 역사는 불교문화를 바탕으로 자비사상과 국왕의 권위를 통해 안정적인 정치제도를 이끌어가고 있다. 1932년 이후 18차례의 군사쿠데타가 있었지만 국왕의 존재가 헌법에 명기된 국가원수 이상의 권위와 능력을 행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국왕은 세습되는 군주로서 지존의 존재이며 비난하거나 고소될 수 없고 국가원수로서 불교를 수호하고 입법, 사법, 행정권을 행사한다. 따라서 국회의 개원과 폐회, 법률의 승인권, 긴급조치 발동, 군과 부처별 행정 책임자와 각 부 장관, 대법관 임명권을 갖고 있는 등 모든 국가적 행위는 국왕의 서면이 있어야 한다.

1932년에 발생한 최초의 쿠데타로 태국 정치는 절대군주제에서 입헌군주제로 전환하였다. 그 이후 국가수반으로서의 국왕, 내각의 책임자로서의 총리를 축으로 하는 태국의 의회정치 체제는 변함없이 골격을 유지하고 있다.

오늘날의 태국정치는 1992년에서 2005년까지 선거 결과에 순응하는 민주적인 정권교체가 발생했고 민주주의 정착을 향해 엘리트와 대중이 정치학습을 진행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2006월 9월의 쿠데타는 최소한의 필수적인 민주적 절차인 선거결과를 폭력을 뒤집어 정치가 제도권 밖으로 이탈한 태국민주주의의 후퇴라고 할 수 있는 위기를 보여주었다.

현재 태국은 정치, 경제, 사회적 전환의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지속된 정치적 혼란이 태국 경제와 사회를 흔들고 있는데다 지난해 70년래 최악의 홍수로 치명상을 입었던 터라 경제에 큰 치명타였다.

그러나 태국은 급속한 회복력으로 올해 5%의 경제성장을 보일 것으로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달 전망했다. 잉락 친나왓 총리의 지휘 아래 경제회복이 눈에 띄게 나타났고 균형 잡힌 경제구조 만들기가 추진 중이다. 또 법치주의에 입각한 화합한 태국사회, 2015년 ASEAN 공동체 건설을 위해 앞장 서 노력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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