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관광진흥기금 600억원 조성한다
전남도, 관광진흥기금 600억원 조성한다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2.08.0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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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목표…숙박․관광 편의시설 등 융자금 지원

관광전남의 기치를 내건 전남도가 관광산업의 안정적인 갱쟁력 확보 차원에서 2022년까지 전남관광진흥기금 600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도의 직접 출연 외에 시․군의 출연, 도내 관광업계와 개인의 자발적 출연금 등을 통해 매년 60억원을 10년간 적립키로 했다.

전남도는 기금 조성을 위해 8월 중 전남관광진흥기금 설치 및 운영 조례를 마련해 하반기 도의회 정기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조성된 기금은 도내에 투자하거나 투자를 계획 중인 관광숙박․관광시설․편의시설 등 관광 기반시설의 건설 및 개축과 운영에 대한 융자금으로 사용된다.

전남도는 그동안 정부에 남해안을 거점으로 한 관광투자 활성화를 위해 숙박시설 등에 대한 관광진흥기금 융자금을 대폭 확대해줄 것을 수차례 건의했으나 반영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자체적으로 기금을 확보해 도내 관광산업 육성기금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도내 숙박 등 관광투자는 여수박람회 등 국제행사를 계기로 최근 3년간 연 평균 900억원의 융자금을 지원받았다. 이는 제주도를 제외하고는 문화부 융자금 총액의 15%를 차지하는 것으로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이런 가운데 전남도는 600억원 규모의 기금을 적립, 도내 관광산업에 대한 투자에 대해 연간 1천500억원 규모의 융자금 지원을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관광상품 개발, 해외 관광객 유치 홍보마케팅 등 가변성이 심한 관광 사업 분야에 탄력적 대응이 가능한 재원을 확보하게 돼 안정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전남도는 또 국제 관광회의 유치, 관광 안내체계 개선, 외래 관광객 유치, 차별화된 관광상품 개발, 관광사업 종사자 교육훈련사업, 관광정책 조사․연구사업 등 국․도비로 추진하는 것보다 기금 추진이 효율적인 사업에 대해 탄력적으로 보조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남도 정인화 관광문화국장은 “기금 운용을 통해 초기 투자비용 회수가 타 산업에 비해 장기간 소요되는 관광 숙박시설에 대한 지원이 가능해져 전남 관광산업 발전의 큰 동력이 확보될 전망”이라며 “계획대로 기금이 적립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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