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선상무지개학교 국제항해 '출항'
전남 선상무지개학교 국제항해 '출항'
  • 홍갑의 기자
  • 승인 2012.08.01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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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목포해양대서 세계를 향한 출정식...장 교육감 안전항해 기원

▲ 전남도교육청이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해 야심차게 운영하는 선상무지개학교 3기 학생들이 국제항해 출항식을 갖고 국제항해를 떠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이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해 야심차게 운영하는 선상무지개학교 학생들이 국제항해 출항식을 갖고 본격적인 항해에 나섰다.

적응훈련과 연안항해를 성공리에 마친 220여명의 학생과 38명의 강사들은 31일 11시 목포해양대 강당에서 장만채 전남도교육감과 김원찬 부교육감, 한택희 행정국장, 권 욱 전남도의회 교육위원장,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항식을 갖고 세계를 항해 출항했다.

3기 선상무지개학교는 “평화통일! 세계평화를 위한 나의 역할 찾아”를 테마로 지난 23일 송호학생수련장에서 입교식을 갖고 바다 친숙훈련과 체력단련을 위한 국토순례, 분단의 현실 체험과 통일의지를 다지기 위한 백령도에서의 병영체험 등을 한뒤 31일 국제항해를 떠났다.

이들은 중국의 텐진, 베이징에서 문화체험 및 산업체ㆍ학교방문 등의 행사를 갖고, 다음달 7일 텐진을 출항, 11일 오사카에 닻을 놓고 1주일간의 일본 문화체험과 다양한 행사를 가진 후 18일 목포해양대 부두로 귀항한다.

선상무지개학교는 농어촌, 다문화,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선상활동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지닌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전남도교육청이 국내 최초로 추진된 창의적 특별활동 프로그램이다.

장만채 교육감은 환송사를 통해 힘들고 어려움이 앞설지라도 힘을 합해 극복하며, 의지로 이겨나가야만 우리의 꿈도 한 발 앞서 다가올 것이라며, 학생과 참여한 강사들 모두의 안전항해와 무사귀항을 기원했다.

이어 장 교육감은 “중국, 일본의 친구들과 함께 하면서 그들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보다 풍요로운 미래를 위해 인내와 배려, 존중과 협력의 아름다운 공동체적 삶을 체득해 평화통일, 글로벌 리더로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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