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자율과 자존을 회복하는 계기로”
전남대 “자율과 자존을 회복하는 계기로”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2.07.12 11: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검찰에 ‘자율과 명예를 스스로 지켜나갈 수 있도록 협력하여 줄 것’ 촉구

전남대학교 본부(본부)는 최근 진행되고 있는 전남대 총장후보선거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앞으로 전개되는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단호하면서도 적합한 대응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본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총장임용추천위원회를 중심으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번 선거를 관리했음에도 총장선거가 한 달 이상 지난 시점에서 내부 고발에 의해 검찰 수사가 시작되었고 총장 당선자를 비롯해서 10여명의 교수님들이 소환 조사를 받고, 연구실과 정보전산원이 압수수색을 당하는 불행한 사태가 벌어졌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이어 본부는 “지난 60년 동안 선배들이 처절한 각오와 용기로 쌓은 용봉의 탑이 허망하게 무너지는 것을 지켜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며 “진리와 정의라는 큰 뜻을 중심으로 준엄한 자기성찰과 혁신을 통해 우리 모두가 함께 자율과 자존을 회복하는 대오를 형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본부는 검찰을 향해 “우리대학이 자율과 명예를 스스로 지켜나가고 해결하여 나갈 수 있도록 협력하여 줄 것”을 촉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