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휴대폰이 어려운 이웃 돕는다
폐휴대폰이 어려운 이웃 돕는다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2.07.06 19: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휴대폰 기부자 우치동물원, 시립미술관 등 무료입장

폐휴대폰 속 금속자원의 재활용과 이웃사랑 실천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6월부터 8월말까지 폐휴대폰 모으기 캠페인이 추진된다. 휴대폰 기부자는 동물원, 미술관 등을 무료입장할 수 있는 혜택을 받는다.

우치공원 동물원은 폐휴대폰 한 대당 한 사람이 무료입장 할 수 있으며, 시립미술관, 시립민속박물관 관람시에도 폐휴대폰 한대 기부시 한 사람이 무료관람 할 수 있다.

또한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에서는 폐휴대폰 한 대당 1,000원 상당의 상품구매 포인트를 적립해 주며, 학생들이 학교에 폐휴대폰을 기부하면 환경노트 1권과 경품응모권을 지급 받을 수 있다.

이렇게 수거된 휴대폰은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에서 분해 후 공개 매각 처리해 제품의 원료로 재활용 되거나, 정련과정을 통해 티타늄, 팔라듐 등 소중한 희귀자원으로 재탄생 된다.

폐휴대폰을 재활용해 얻은 수익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으로 보내져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광주시는 지난해 2만 6,700대를 회수해 2,100만원을 기탁한 바 있다.

이번 캠페인은 8월말까지 계속되므로 시민들은 가정에 보관 중인 폐휴대폰을 시청, 구청, 동주민센터 등의 관공서나 대형마트 등에 비치된 수거함을 통해 기부하면 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폐휴대폰에는 금, 은, 팔라듐 등 16종 이상의 희귀금속이 포함되어 있으며, 폐휴대폰 1톤에서는 200~400g의 금이 생산되는 등 재활용 가치가 큰 만큼 시민들께서는 집안에 방치하거나 그냥 버리지 말고 이번 수거행사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