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기술이전으로 고품질 채혈관 양산화 성공
전남대, 기술이전으로 고품질 채혈관 양산화 성공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2.06.30 18: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개월만에 본격 양산과정 진입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최근 기술이전을 통해 ‘채혈관 제조 자동공정 기술’의 양산화에 진입, 고품질 채혈관 제품의 국내외 시장 진출이 예상보다 빨라질 전망이다.

전남대는 BIT융합기술사업단이 개발한 ‘채혈관 제조 자동공정 기술’을 지난 3월 에이비메디컬㈜로 기술이전해 3개월만에 채혈관 제품의 대량 생산이 가능한 자동화 시설과 품질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채혈관 제조 자동공정 기술은 전남대 BIT융합기술사업단이 지식경제부의 지원을 받아 5년 간의 연구 끝에 원천 기술을 개발했으며 상용화를 위한 융합연구를 통해 제품 양산이 가능한 수준의 제조 기술로 끌어올렸다.

이후 지난 3월 에이비메디컬㈜이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전남대 연구진의 자문과 병원 현장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최근 양산화 준비를 마쳤다.

채혈관 국내 시장은 국산 제품의 품질이 너무 낮아 외국 제품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연간 약 600억원 정도가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전남대의 기술이전 성과는 고품질 국산품 출시를 앞당겨 국내 시장의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전남대 BIT융합기술사업단 원용관 단장(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은 “기업이 대학 기술 기반의 제품으로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대학과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이번 사례가 대학기술 산업화의 진정한 성공 모델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에이비메디컬㈜ 김영균 대표이사는 “이번 기술이전 성과로 외국 제품에게 잠식당한 국내 시장을 하루빨리 점유하고, 향후 대학이 지속적으로 좋은 기술을 발굴하고 이를 산업화로 연계해 대학과 기업이 성공적인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