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거점고 육성 위한 통합 지침 ‘마련’
전남도교육청, 거점고 육성 위한 통합 지침 ‘마련’
  • 홍갑의 기자
  • 승인 2012.06.21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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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거점고교 육성..... 교육정책 청사진 제시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거점고 육성에 따른 통합지침서를 마련, 22일 거점고 선정 학교장과 교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전달회의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기본 추진 방향은 거점고로 통합되는 폐지 대상학교의 학부모와 재학생, 교직원의 의견을 존중해 창의적 교육환경 구축을 통해 교육력 강화를 제고하고 있다.

지침에 따른 주요내용은 신입생 전형과 학생수용계획, 교육과정 편성·운영, 교직원 인사관리 등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거점고의 교육 경쟁력 제고를 위해 시설투자의 효율성 제고, 각 실·과 연계를 통한 거점고 역량 강화, 통합 전 어울림 적응 프로그램 도입을 통한 유대감 형성 등을 강화할 예정이다.

◇신입생 전형 및 학생수용계획

통합(폐지) 대상학교는 폐지 전년도부터 신입생 모집이 금지되며, 제3의 부지로 이설할 경우는 예외로 인정된다. 또한 정상적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거점고와 폐지 학교간 상호 협의를 통해 혼합 또는 별도 학급을 편성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전·편입학 및 계열 전환

폐지 대상학교 재학생이 거점고로 전·편입학할 경우에는 최대한 배려하며, 학생 정원이 초과하더라도 정원 외로 인정된다. 또한 학기 중에 전학을 희망하는 경우는 1학년때 전학할 수 있도록 권장할 방침이다.

원칙적으로는 폐지 대상학교를 동일 계열 거점고로 통합을 추진하며, 동일 계열이 없는 경우, 거점고에 학과 신설 또는 인근지역 동일계열 거점고에서 학생을 수용할 계획이다.

◇교육과정 편성·운영

폐지 대상학교를 거점고로 통합시, 내신성적 불이익을 해소하기 위해 학부모, 학생, 교직원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거점고와 폐지학교의 교육과정을 동일 또는 다르게 운영할 수 있다.

◇교직원 정원(인사) 관리

통폐합되는 학교의 교장 정원을 교육전문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현재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추진 중에 있으며, 교감 정원은 전체 정원에서 감축하지 않고 미배치된 농어촌지역 소규모학교에 배치한다.

또한 통폐합으로 인해 발생되는 잉여 교직원 정원은 거점고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학교회계직원 관리

통폐합되는 학교의 학교회계직원에 대해서는 교육청 차원의 대체 인력풀제 운영과 도내 신설학교 및 결원발생 학교 등에 우선 배치될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한다.

김원경 거점고추진단장은 “지난 3월부터 학교 현장 의견수렴과 도교육청 관련부서와 검토·조정·협의 등의 과정을 거쳐 통합에 따른 다양한 문제점을 최소화하고 거점고 육성 사업이 학교 현장에서 빠르게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거점고 학생 통합 지침’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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