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태 광주시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 3주기를 맞아 추모의 글을 밝혔다.
강 시장은 이 글을 통해 "확고한 지방분권시대와 통일을 향한 행진을 계속해 나갈" 뜻을 밝혔고, "오늘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분명하게 제시해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래는 그 추모의 글이다.
故 노무현 前 대통령 3주기를 추모하며
우리는 3년 전 오늘, 그 충격적 비보와 슬픔을 잊을 수 없다.
특별히 광주는「행동하는 양심」이자「깨어있는 시민의 힘」으로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를 탄생시킨 진원지로서 故 노무현 대통령 서거 3주기를 맞아 엄숙한 마음으로 그를 추모한다.
지역의 장벽을 뛰어 넘어 국민에게 따뜻한 대통령으로서 개혁과 평화공존, 자주외교를 통해 한국 민주주의를 한단계 성숙시켰던 故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는 오늘 우리에게 크나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비록 노무현 대통령은 가셨으되 그가 추구해 왔던 통합과 개혁, 지역균형발전과 통일에 대한 열정은「노무현 정신」으로 부활하여 오늘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분명하게 제시해 주고 있다.
故 노무현 대통령이 꿈꾸던「사람사는 세상」은 5월 광주정신과 맞닿아 있으며 이를 이어받아 우리는 확고한 지방분권시대와 통일을 향한 행진을 계속해 나갈 것을 다짐한다.
2012년 5월 22일
광주광역시장 강 운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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