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광양공장, 다문화 학생들에게 교육기부
OCI 광양공장, 다문화 학생들에게 교육기부
  • 홍갑의 기자
  • 승인 2012.05.15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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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학생 캠프 지원 후원금 500만원 전달

전남 광양지역 한 기업체가 다문화 가정 학생들의 서울 나들이 체험학습비를 기부해 훈훈한 정을 선사했다.

15일 광양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광양교육지원청에서 ㈜OCI 광양공장 김병찬 공장장을 비롯한 박상을 노조위원장 등은 다문화 캠프 지원을 위한 후원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금 전달식은 교육지원청이 지역과 연계한 다문화사업을 기획하던 지난 3월, 다문화가정 이주 여성들과 만난 자리에서 ‘서울 나들이’의 요구를 접하면서 기획되었다.

광양교육지원청의 정해진 예산으로는 보다 많은 학생들과 함께 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하여 지역 기업체에 이러한 사업을 홍보하고 협조를 당부해왔다.

이에 (주)OCI 광양공장에서 흔쾌하게 사원들이 모은 성금으로 지원의 뜻을 밝혀주었고, 이날 전달식을 갖게 된 것이다.

각박해져가는 현대사회의 인심 속에서 이번 후원금 전달식은 많은 이들에게 시사점을 주는 계기가 되었다.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고 산다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 행동인가를 느끼게 하는 시간이었다.

특히, 스승의 날에 이루어진 이번 행사가 학교 현장에서 열심히 생활하는 선생님들에게 큰 위로가 되고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것도 회사의 예산이 아니라 사원들이 십시일반(十匙一飯)으로 모은 것으로 기부하여서 그 뜻이 더욱 따뜻하게 와 닿는 행사였다.

김선홍 교육장은 “우리 사회에서 열심히 자신들의 재능과 여력을 나누고 베풀며 살아가는 훈훈한 모습들이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그 무엇보다 효과적인 교육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 교육장은 이번 성원에 힘입어 우리 다문화 학생과 가정이 우리와 함께 행복한 동행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OCI 광양공장 김병찬 공장장과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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