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알콜 MT’에서 ‘주막없는 축제’까지
‘무알콜 MT’에서 ‘주막없는 축제’까지
  • 박재범 기자
  • 승인 2012.04.0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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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대 전국대학 최초, ‘2012문화학술제’서 금연선포식도

알콜 없는 신입생 환영회를 선도해온 호남대학교가 이번에는 전국 대학 최초로 ‘주막 없는 무알콜 건전축제’를 하겠다고 나서 귀감을 주고 있다.

호남대(총장 서강석)는 5년째 ‘무알콜+전공체험+지역봉사형’ 건전MT(신입생환영회)를 실시해 새로운 대학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가운데 호남대 총학생회(회장 이상운)는 4일부터 6일까지 광산캠퍼스 IT스퀘어 광장에서 열리는 ‘2012 문화학술제’에 주막을 설치하지 않기로 했다.

여기에 축제 첫날 총학생회 출범식에서는 담배연기 없는 그린캠퍼스를 만들기 위한 ‘금연 선포식’도 진행된다.

축제의 세부 내용도 학술과 문화, 산학협력 프로그램이 주를 이룬다. 4일과 5일에는 전 학과가 참여하는 ‘학과 콘테스트’가 열려 학과(전공)별 특성과 진로 등을 알리는 경연을 펼친다.

4일 오후 2시부터는 산학협력선도대학 선정을 자축하는 ‘산학가족 한마음 노래자랑’이 열린다. 호남대와  협력 관계에 있는 300여개 지역 중소기업 임직원과 이들을 지원하고 있는 호남대 교직원과 참여학생들이 한 팀을 이뤄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산학협력의 하모니’를 꽃 피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밖에 축제 마지막 날인 6일에는 대학생활의 꽃으로 불리는 ‘동아리박람회’와 호남대학교의 교화인 ‘동백’아가씨 선발대회도 열릴 예정이다.

호남대 총학생회 이상운 회장은 “건전MT에 이어 건전한 대학축제를 이어감으로써 면학분위기 조성에 도움이 되는 바람직한 대학문화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며 “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장기화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점에서 대학생으로써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하고 싶어 건전축제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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