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나무를 키우는 농부”
“문화의 나무를 키우는 농부”
  • 김광민 시민기자
  • 승인 2011.08.1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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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재단 노성대 대표이사의 인터뷰
  지루한 광주, 심심한 광주가 아니라 흥과 함께 덩실덩실, 춤을 출수 있는 곳. 매일 가슴 뛰는 광주를 만들기 위해 사람들이 모인 이곳, 바로 광주문화재단이다.

광주문화재단은 창작을 지원하고 시민의 문화생활을 확대한다는 기존의 역할을 넘어서서, 문화예술진흥의 결과물들이 시민의 창의력을 증진시키고, 시민사회의 문화적 상상력을 문화창조도시 광주 발전의 동력으로 삼자는 염원에서 시작되었다.

광주문화재단 광주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최근 발간한 <2010 광역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평가 연구>에서 전국 12개 광역센터를 대상으로 실시한 평가 조사에서 최우수 센터로 선정됐다.

노성대 대표는 “나는 문화예술교육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평가를 통해 지역인재 양성에 적극적이며 생기 있는 네트워크와 인적DB 확보로 지역에서 적절한 매개활동을 잘 수행하고 있다는 평을 들었다”며 “실제 그분들이 일하는 것을 보면 엄청난 열정을 가지고 일을 한다는 게 느껴진다. 그래서 좀 더 인력도 투입하고, 선생님들이 공부하고 싶은 부분도 충분히 지원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광주가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 성공적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 문화관광부와 광주시, 광주문화재단 등 지역의 여러 문화 기관들이 노력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광주 지역 대학과 관련 연구소, 문화기관 등과 함께 문화나무 함께 가꾸기 협약을 추진했다. 앞으로 문화예술분야 교육 과정 개발 및 운영, 공동 연구 및 사업 추진, 학술자료와 출판물 및 정보를 상호 교환하고 협력할 것이다.

특히 인적·물적 자원 교류와 시설 기자재 공동 활용 등을 통해 지역의 문화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힘을 모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각 기관이 개별적으로 추진하던 문화예술관련 정책과 프로그램들이 교류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노성대 대표는 “다른 지역에 가서 똑같이 볼 수 있는 그런 문화예술보다는 광주를 가야만 볼 수 있는 그런 문화예술이었으면 좋겠다”며 “광주의 정체성을 알릴 수 있는, 소박하지만 뭔가 광주라는 곳에 왔을 때 마음을 흔들어주는 감동을 주는 그런 내용물들을 발굴해서 만들어 보자”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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