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무이파' 영향 사망 실종 정전사고 발생
[광주,전남]]무이파' 영향 사망 실종 정전사고 발생
  • 시민의소리
  • 승인 2011.08.0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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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돼야 정확한 피해 집계 파악
▲ 무이파 태풍이 다가오면서 7일 오후 4시게 광주시 북구 운암동 한 상가건물의 학원 간판이 떨어져 전선이 끊어지면서 1시간여동안 인근 상가들이 영업에 지장을 초래했다.
9호 태풍 '무이파'가 쓸고 간 전남에서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되고 11만3천가구에서 정전사고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8일 전남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한국전력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40분께 완도군 고금면 덕동리 선착장에서 김모(75)씨가 1t짜리 배를 정박시키려다가 파도에 휩쓸려 1시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같은 날 오후 8시 40분께에는 화순군 한천면 한 하천에서 수련회에 참가 중이던 박모(50ㆍ여)씨가 급류에 실종돼 경찰 등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나주에서는 추석 출하를 앞둔 배밭 211㏊에서 낙과피해를 봤으며 전남 곳곳에서 비닐하우스 7동(0.25㏊), 축사 1동(165㎡), 어선 6척, 창고 5동, 상가 12동, 공장 1동 등 파손 피해가 접수됐다.

완도와 진도 등 서남해안 가두리 양식장에서도 양식시설이 파도에 떠내려가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되는 대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한국전력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현재까지 광주.전남 지역에서 모두 11만3천가구에서 정전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4시10분께 광주 북구 운암동에서 학원 간판이 떨어지면서 전선을 끊는 바람에 정전이 발생했다가 1시간여만에 복구됐다.

또 오후 6시30분께 전남 무안군 운남면에서 강풍에 전봇대가 영향을 받아 정전이 발생, 인근 7천300여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이 밖에도 전남 고흥군 금산면에서 강풍에 날아온 철제 금속이 전선을 끊으면서 인근 3천800여가구에 정전이 됐다가 1시간20여분 만에 복구되는 등 태풍의 영향이 큰 목포, 진도, 해남 등을 중심으로 정전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정전사고가 발생한 곳은 대부분 30분~1시간 안에 복구됐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복구 작업이 길어지면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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