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형 새로운 방식의…‘산소콩나물’ 성공
친환경형 새로운 방식의…‘산소콩나물’ 성공
  • 노영주 시민기자
  • 승인 2011.07.20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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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용 이·조은산소식품 대표

요즘 주부들은 식품을 사더라도 친환경인가 아닌가를 보고 산다. 갈수록 환경공해가 심해지고 화학비료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광주에서 고농도 산소수를 이용한 콩나물이 재배되어 집에서 먹는 콩나물은 물론 콩나물의 아스파라긴산을 이용한 숙취해소음료인 '조은음료'가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친환경 식품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던 지난 2000년 초부터 친환경콩나물 재배에 앞장서 왔던 이·조은산소식품의 성과다.

그동안 친환경형 상품 개발을 위해 이조은산소식품은 농약이나 성장촉진제를 사용하지 않고 지하 350m 천연암반수와 고농도용존산소수만으로 재배한 산소콩나물을 활용해 숙취음료를 병제품으로 내놓아 '조은하루'라는 이름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섰다.

이·조은산소식품의 김태용 대표는 “가장 빠른 효과를 볼 수 있었던 것이 음주 전후였기 때문에 제품의 홍보 타이틀을 ‘숙취해소 음료’로 했다”며 “이는 단순히 숙취해소뿐만 아니라 드셔보신 분들이 ‘자녀들의 감기에 효과적이다’고 했던 말이 음료로 출시하게 된 결정적인 동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보통 콩 1㎏을 원료로 쓰면 콩나물 약 6㎏이 재배되며, 성장촉진제 ‘인돌비’를 사용할 경우 10㎏까지 나온다. 그러나 이곳에서는 화학성분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산소수로만 기른 콩나물은 값이 조금 비싸기 때문에 가격면에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것이 어렵다.

김 사장은 “나와 내 가족부터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제품으로 친환경형 콩나물 생산에 힘쓰고 있다”며 “양심적으로 사업하면 성공한다는 믿음 하나로 노력한 결과 국내에서는 산소콩나물로 입지를 굳힐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현재의 사업 확장에 가장 큰 도움이 된 것은 광주·전남권이 접근성에 유리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기업으로부터 OEM방식을 제안받기도 했지만 자체 브랜드 생산이라는 경영방침에 어긋난다고 판단, 정중하게 거절했다. 이는 문어발식 유통망 확장보다는 내실을 다지며 신중한 접근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그의 경영 철학 때문이다.
김 대표는 “국내 음료시장에 셀 수도 없을 만큼 많은 음료들이 출시되고 있지만 친환경 원료만을 사용한 정직한 건강음료는 많지 않기 때문에 성공을 확신한다”며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과 애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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