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희 열사 20주기 추모제
박승희 열사 20주기 추모제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1.05.0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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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빛나는 청춘을 기억하라!

박승희 열사의 추모제가 22일 오후 3시 망월동 민족민주열사 묘역에서 열린다. 박승희 열사의 추모 기간은 16일부터 22일까지이다.
1991년 5월 19일은 박승희 열사가 분신 항거한 후 유명을 달리한 지 20주기가 되는 날이다. 추모행사는 열사의 뜻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시대의 아픔을 온 몸에 안고 저항의 불씨로 산화한 민족민주열사들을 기억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또한 ‘열사정신’의 현재적 의미를 되새기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추모행사의 내용은 크게 두 가지. 추모사업과 정신계승사업으로 나누어진다. 기억․추모사업은 박승희 열사를 추모하는 지역별 초청 간담회, 1991년 민족민주열사 20주기 추모기간 선포, 박승희 열사 추모 다큐멘터리 제작, 추모사진집과 추모문집 발간, 추모제 등이다.
한편 정신계승사업은 승희와 함께하는 1991년 민족민주열사 20주기 추모문화제, 1991년 청춘의 기억 전, (가칭)박승희 장학회 설립 추진 등이다.

 

20주기 추모행사 일정
일시 및 장소
행사
5월 11일(수) 오후 4시
서울 프란치스코 회관
91년 5월 대투쟁 심포지엄
5월 16일(월) ~ 22일(일)
20주기 추모기간 선포
5월 16일(월) 오후 1시
전남대 보조운동장/5․18광장
코스모스 씨뿌리기 및 20주기 기념식수
5월 16일(월) 오후 2시
전남대 용지관 컨벤션홀/전시홀
추모문집 발간 기념회
박승희 열사 추모 다큐멘터리 시사회
‘1991년 청춘의 기억’ 展 개막식
5월 21일(토) 오후 6시
전남대 봉지 특설무대
승희와 함께하는
1991년 민족민주열사 20주기 추모문화제
5월 22일(일) 오후 3시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
박승희 열사 20주기 추모제
 
1991년 민족민주열사
박승희 열사
1972년 4월 12일 전북 전주에서 출생
1978년 목포 북교초등학교 입학
1984년 무안초등학교 졸업과 함께 무안북중학교 입학
1987년 목포 정명여고 입학
1988년 목포지역 YMCA 고교생 모임에서 활동
1989년 자주교육쟁취 고등학생연합 활동
1990년 전남대학교 가정대 식품영향학과 입학, 과 대의원과 ‘용봉’교지편집위원회 활동
1991년 4월 29일 명지대 강경대 열사의 죽음과 전남대 학우의 실명소식을 접하고, “2만 학우여 단결하라! 미국을 반대한다! 노태우정권 타도하자!”라고 외치며 분신 항거
1991년 5월 19일 전남대학교 병원에서 운명
1991년 5월 25일 옛 도청 앞 민주광장에서 ‘겨레의 딸, 자주의 불꽃 故 박승희 열사 민주국민장’을 치루고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에 안장

강경대 (당시 20세)
1971년 2월 서울출생
1991년 4월 26일 ‘학원자주화 완전 승리와 총학생회장 구출투쟁’ 중 백골단의 쇠파이프 난타로 인해 심장막 내출혈로 병원으로 옮기는 도중 운명, 광주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에 안장

김영균 (당시 20세)
1971년 11월 4일 서울출생
1991년 5월 1일 ‘고 강경대 열사 추모 및 공안통치 분쇄를 위한 범안대인 결의대회’도중 “공안통치 분쇄, 노태우정권 타도”를 외치며 분신
5월 2일 저녁 8시 13분 경북대 의대 부속병원 화상병동 301호에서 운명, 안동대 교내에 가묘

천세용 (당시 20세)
1971년 5월 서울출생
1991년 5월 3일 오후 3시경 ‘강경대 학우 폭력살인 자행한 노태우 정권 타도를 위한 결의대회’ 도중 분신 후 투신하여 운명,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묘역에 안장

박창수 (당시 33세)
1958년 7월 28일 부산출생
1991년 5월 4일 의문의 상처를 입고 안양병원에 입원
5월 6일 의문의 죽음을 당함. 양산 솥발산공원묘역에 안장

김기설 (당시 26세)
1965년 경기도 파주출생
1991년 5월 8일 서강대 본관 옥상에서 “폭력살인 만행 노태우 정권 타도하자”라고 외치며 분신한 후 투신하여 운명,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묘역에 안장

윤용하 (당시 22세)
1969년 전남 승주출생
1991년 5월 10일 “노태우 정권 타도”라고 외치며 전남대에서 분신
5월 12일 운명, 광주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에 안장

이정순 (당시 39세)
1952년 3월 19일 전남 순천출생
1991년 5월 18일 연세대 정문 앞 철교위에서 분신 후 투신하여 운명, 광주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에 안장
김철수 (당시 19세)
1973년 3월 전남 보성군 봉산리출생
1991년 5월 18일 보성고 운동장에서 “노태우 정권 퇴진, 참교육 실현”을 외치며 분신
6월 2일 전남대학교병원에서 운명, 광주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에 안장

정상순 (당시 25세)
1966년 11월 1일 전남 보성출생
1991년 5월 22일 저녁 7시 25분경 전남대학교 병원 영안실 위에서 “노태우 물러가라”며 분신 후 투신
5월 29일 전남대학교병원에서 운명, 광주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에 안장

김귀정 (당시 26세)
1966년 서울출생
1991년 5월 25일 ‘공안통치 민생파탄 노태우 정권 퇴진을 위한 제3차 범국민대회’에 참가하여 시위를 하는 도중 백골단의 토끼몰이식 진압에 의해 운명,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묘역에 안장

손석용 (당시 22세)
1970년 경북 영덕출생
1991년 8월 18일 대구대 대명동 캠퍼스 야간강좌 옥상에서 분신 후 투신
8월 19일 대구 동산병원에서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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