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세계갤러리는 조각가 조대원과 서양화가 이조흠, 2인전을 26일부터 11월1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회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모습 속에서 진지하게 소통을 시도하고 있는 두 작가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선보인다.
조대원은 자본주의 사회의 부속품으로 살아가는 샐러리맨의 자화상을 십이지신상(十二支神像)으로 재해석하여 보여주는데, 조금은 화려한 입체군상은 자본주의 사회의 도구가 되어 획일화 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은유적으로 보여준다.
이조흠은 급변하는 시대 획일화 되어가는 군중 속에서 정체성을 찾아가고 있다. 작품 속 뒷모습은 가치관의 부재 속에서 소신 있게 나를 찾아가는 복잡한 심경이 담겨 있는 작가의 자화상이자, 현대인의 초상화다.
두 작가는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각각의 시선으로 재해석해 삶의 가치와 의미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틈을 준다. 그 틈은 자기 자신과 사회와 리고 관객과의 소통을 꿈꾸는 작가의 공간이기도 하다. 문의는 062-360-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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