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2호선 이용 ‘글쎄요’
도시철도 2호선 이용 ‘글쎄요’
  • 정영대 기자
  • 승인 2010.10.22 19: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과반이상 건설 찬성…20~30대·광산구 압도적
지하전철 방식 59.3% 선호…이용안함 36.2%

광주시민 절반이상이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을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방식은 지하전철 방식을 선호했다.


하지만 이용의향을 묻는 항목에서는 거의 매일 이용 4.8%, 1주일에 한두 번 이용 11.9%  등으로 조사돼 찬성대비 낮은 비율을 나타냈다.

한국공공데이터센터가 도시철도 2호선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발표를 앞두고 광주시민 52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광주시민 57.5%가 건설에 찬성입장을 밝혔다. 반대응답은 37.9%였다.

연령별로는 20대(68%)와 30대(66.2%)에서, 지역별로는 광산구(71%)에서 찬성비율이 월등히 높았다. 40대에서는 찬반이 각각 47.2%로 호각지세를 이뤘고 50대(52.3%)와 60대(50.7%)에서는 찬성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광산구를 제외한 동구와 서구, 남구, 북구에서는 찬성비율이 50% 정도로 엇비슷했다.


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은 지하전철이 59.3%로 가장 높았고 지상고가(15%), 지상전철(14.3%) 순이었다. 모르겠다는 응답은 11.3%였다. 도시철도 2호선 건설에 찬성하는 시민 300명에게 따로 질문한 결과다. 

반면 이용계획을 묻자 응답자의 4.8%만 거의 매일 이용할 것 같다고 답변했다. 이용안함이 36.2%로 가장 많았고 어쩌다 한 번(31.8%), 한 달에 한두 번(13%), 일주일에 한두 번(11.9%) 순으로 조사됐다. 무응답은 2.3%였다.

센터는 “광주시민 과반수이상이 2호선 건설에 찬성하면서도 이용의향은 찬성정도에 비해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일 하루 동안 광주지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69세 이하 성인남녀 522명에게 전화면접조사 한 것이다. 총통화 1345건 가운데 522건의 유효샘플을 얻어 35.9%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29%p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