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8월13일까지, 광주장애인부모연대 등 4개 기관 컨소시엄으로 운영
여름방학을 맞아 장애학생 100여명이 참여하는 ‘장애학생을 위한 계절학교’가 열린다.
광주장애인부모연대(회장 장우철)는 광산구청소년수련관, Corea치료레크레이션협회, 엠마우스복지관과 함께 오는 19일부터 8월 13일까지 총 4주간 ‘징검다리 계절학교’를 개최한다. 장소는 동구·남구는 선명학교, 서구 치평중학교, 북구 대자초등학교, 광산구 선광학교이며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
구역별로 대상자는 25명씩이며 대상자 선정은 기초생활수급자를 우선 선정한 후 잔여인원은 선정위원회를 거쳐 정해진다.
광주시교육청의 예산지원으로 이뤄지는 이번 계절학교는 조선대, 남부대, 동신대 등 관련 학과와 연계해 예비특수교사와 학부모가 교육내용을 함께 준비하게 돼 높은 학습효과가 기대된다.
주요 학습내용은 일생생활과 관련 반복 훈련 및 미술, 놀이, 현장체험활동, 기초생활훈련, 사회성 향상을 위한 활동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광주장애인부모연대 관계자는 “방학이면 하루 종일 집에서 방치되기 쉬운 장애학생들에게 교육과 치료의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학생을 양육하는 부모들의 양육부담을 경감시키는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교육과 복지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이번 계절학교는 광주시교육청이 처음으로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4개 기관이 컨소시엄 형태로 진행해 지역사회와 지자체의 올바른 협력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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