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공연한마당 ‘소극장 연극축제’
즐거운 공연한마당 ‘소극장 연극축제’
  • 오윤미 기자
  • 승인 2008.06.13 2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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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3일까지, 씨디아트홀·문예정터 소극장

배우와 관객이 하나 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연극 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13일 시작된 제11회 광주 소극장 축제는 내달 13일까지 한달간 씨디아트홀(전남대 정문)과 문예정터 소극장(광주시 동구 계림동)에서 열린다.

△의자는 잘못없다(극단 크리에이티브드라마) 명예퇴직 후 취업준비생으로 살아가는 강명규가 우연히 한 가구점에 놓인 의자를 보고 마음을 뺏긴다. 그러나 그 의자는 가구점 딸이 만든 ‘비매품’. 그는 의자를 차지할 수 있을까.

△청춘예찬(극단 시민) 22살 고등학교 2학년인 청년의 눈에 비친 세상은 혼탁하다.

하루 종일 누워 TV만 보는 아버지, 아버지가 뿌린 염산에 눈이 멀어 이혼을 하고 안마사로 일하는 어머니. 한가닥 희망조차 보이지 않던 청년의 삶에도 빛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Love is…시즌2(극단 진달래피네) DJ 최현진이 진행하는 ‘달이 빛나는 밤에’는 사랑을 테마로 청취자 사연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한다. 중간 중간 흘러나오는 유명 뮤지컬들의 음악은 공연의 흥을 돋운다.

△뮤)아련히 떠오르는(극단 유피씨어터) 40대 중반 여자 셋은 인생의 무료함과 어려움을 토로하며 등산을 한다. 아련한 추억으로 남은 옛 애인의 전화에 재회를 꿈꾸는 은정이건만 친구들은 한사코 만나지 말라고 설득한다. 은정은 환상적 재회를 할 수 있을까.

△버스를 기다리며(극단 청춘) 취업을 위해 가족과 떨어져 서울로 상경한 30대 중반 남일. 취직자리를 소개해준 친구 집에 가기 위해 288번 버스를 기다리는 중 만취한 노숙자 석궁이 288번 첫차는 오지 않는다며 남일을 밀어내는데…  

작품 공연시간은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5시, 8시, 일요일오후 5시이며 문예정터에서 공연되는 ‘Love is …시즌2’를 제외하곤 씨디아트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소극장 축제엔 볼거리만큼 다양한 할인혜택도 주어진다.
마이비 교통카드 결재시 30%할인, 대한적십자사 헌혈증 기증시 무료관람, 씨너스 전대점 영화관람권 지참시 30% 할인, 관람한 공연 티켓으로 타 공연(소극장축제 공연 기간) 관람시 30% 할인 등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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