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부담금 없이 투석 가능, 하루 60여명 치료
서울, 부산, 대구, 제주, 인천에 이어 전국에서 여섯 번째로 개원한 ‘사랑의 인공신장실’은 하루 평균 60여명의 환우가 혈액투석을 받을 수 있으며 필요한 검사와 약까지도 무료로 제공된다.
건강보험을 적용받더라도 일반병원에서 1회당 1만5천원에서 3만원에 이르는 혈액투석비용를 납부해야 하는데 신장이식을 받을 때까지 월 평균 40~50만원의 부담을 져야하는 이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가 1억원을 지원하고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장소를 무상제공해 광주 서구 광천동 종합버스터미널 3층 150여평의 공간에 개원한 ‘사랑의 인공신장실’은 31개 병상과 투석기 등을 갖췄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재) 광주·전남지역본부 김창남 회장은 “경제적으로 생활이 어려운 신부전 환우들에게 ‘사랑의 인공신장실’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신장질환으로 정기적으로 투석을 받아야하는 환우가 광주·전남에만 현재 2,1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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