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8회 전국체육대회 광주서 개막
제88회 전국체육대회 광주서 개막
  • 시민의소리
  • 승인 2007.10.0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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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6개 시.도선수단 등 3만여명 참가

▲ 선수와 임원 3만여명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종합체육대전인 제88회 전국체육대회가 8일부터 14일까지 광주에서 펼쳐진다. 사진은 성화 출발식 장면
제88회 전국체육대회가 ‘꿈도 함께 전진도 함께 영광도 함께’라는 구호아래 8일부터 14일까지 7일 동안 광주월드컵경기장 등 광주광역시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14년 만에 다시 광주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전국 16개 시·도 선수단과 미국, 일본 등 16개국 해외동포 선수단 등 3만 여명이 참가하며 참가선수들은 육상, 수영 등 41개 종목에 걸쳐 시·도간 대결을 벌인다. 종합 5위를 목표로 하고 있는 광주광역시 선수단은 40개 종목에 1천 452명이 참가한다.

이날 오후 5시부터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에는 ‘스포츠계 국빈급 특별손님’이 대거 참석한다. 특히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독일 Walter Troger, 파나마 Melton Senchez Rivas, 시리아 Samih Moudallal, 페루 Ivan Dibos와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위원장인 일본 Tsunekazu Takeda, 홍콩 Timothy Fok(IOC위원 겸임), 인도네시아 Rita Subowu(IOC위원 겸임) 등 6명이 참석한다.

한편 광주시는 광주만의 독특한 개회식 연출로 ‘빛고을 광주’, ‘첨단산업도시 광주’, ‘문화수도 광주’의 위상을 한껏 드높일 계획이다. 개회식 공개행사는 ‘빛고을’ 광주답게 ‘빛’을 주 도구로 쓴다. 주제를 그래서 ‘빛의 교향곡 #무등 1187’으로 잡았다.‘#무등 1187’은 무등산의 높이에 교향곡 번호를 붙인 것이다.

개회식 공개행사는 체전사상 처음으로 본부석 건너편에 88m 와이드스크린(체전 개막 다음날 5·18 영화 ‘화려한 휴가’ 무료 상영)이 설치되고, 경기장 캐노피 상공에서는 와이어액션이 펼쳐지며, 옛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는 아날로그 고싸움과 주경기장의 디지털 고싸움이 연계되어 동시에 연출된다.

개·폐회식 공개행사에는 초·중·고·대학생 1천284명과 군인, 예술인 등 2천 여 명이 출연한다.

체전은 ‘종합디자인 전시행사’인 세계에서 단하나 밖에 없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10월 5일~11월 3일)와 겹쳐 열린다. 체전 손님들이 잠시라도 틈을 내 디자인비엔날레를 구경할 수도 있다.

한편 제88회 전국체전 시작을 알리는 성화가 강화도 마니산에서 채화한 ‘민족화합의 불’과 국립5·18 민주묘지에서 채화한 ‘민주평화의 불’, 무등산에서 채화한 ‘문화예술의 불’을 하나로 합치는 성화합화 및 봉송 출발식이 지난 6일 오전10시 광주시청앞 광장에서 있었다.

합화된 성화는 최초주자인 김정은 양에게 전달되어 708명의 주자와 차량에 의해 시 일원을 순회한 뒤 개막일인 8일 오후 월드컵경기장에 도착해 최종주자에 의해 성화대에 점화된다.

이날 대회 조직위원장인 박광태 광주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체전을 역대 가장 성공적인 한민족 대화합 축제로 치르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 왔다”며 “문화수도와 첨단산업도시로 비약적인 도약을 하고 있는 광주의 참모습이 국내외 언론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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