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비엔날레 5일부터 화려한 개막
디자인비엔날레 5일부터 화려한 개막
  • 최유진 기자
  • 승인 2007.10.05 20: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5개국 2007점 전시…30일간 대장정

‘빛 LIGHT’를 주제로 한 ‘2007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5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산업디자인, 패션, 건축 등 디자인 전 분야에 걸쳐 세계 유일의 종합 디자인비엔날레로 거듭나고 있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11월 3일까지 30일간 광주 상무지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계속된다.

이날 오전 개최된 개막식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 피터 젝 국제산업디자인단체협의회 회장, 박광태 광주시장, 박준영 전남지사, 홍보대사 앙드레 김 등 국내외 인사 1,2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디자인을 통해 세계평화에 기여하자는 취지의 세계 디자인 평화선언이 발표됐으며 이를 기념하는 상징조형물 ‘평화의 빛’ 일반에 공개됐다. 피터 젝 회장의 제안으로 이뤄진 디자인 평화선언은 디자인이 산업적 부가가치만을 추구하지 않고 인류의 평화와 화합에 기여할 것을 전 세계에 선포한 것으로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위상을 높이는 게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평가다.

김 전 대통령은 축사에서 “광주시민은 목숨 바쳐 자유를 위해 싸웠고 한국 민주주의 회복을 선도했다. 5.18 광주민주화 운동은 자유와 더불어 평화의 상징이었다”며 “이러한 역사가 깃들어 있는 광주에서 평화선언을 하는 것은 매우 합당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번 디자인비엔날레는 45개국 927명의 디자이너와 114개 기업이 참가해 모두 2007점의 작품이 선보일 계획이다.

이 밖에 ‘융합과 소통’을 주제로 한 국제디자인컨퍼런스를 비롯해 스타 디자이너와 함께하는 가족 디자인워크숍, 어린이 디자인체험캠프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05부터 시작된 디자인비엔날레는 광주비엔날레와 격년으로 진행되며 올해로 2회째를 맞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