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소리 8월 편집자문위원회의
시민의소리 8월 편집자문위원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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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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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편집국에서 열려
   
▲ 지난 28일 시민의소리 사무실에서 열린 편집자문회의. ⓒ안이슬
시민의 소리 2006년 8월 편집자문위원회의가 지난 8월 28일 오후 6시30분 시민의소리 편집국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류한호 편집자문위원장(광주대교수)를 비롯해 김석순 광주참교육학부모회 수석부지부장, 강갑사 한살림운영위원장 등 3명의 위원과 본지 기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자문회의 내용을 요약 정리했다.

장갑수 위원은 우선 8월 시민의 소리 1면 머리 기사는 우리 사회의 주요 이슈를 잘 다룬 것 같다고 평했다. 그러나 '정당공천제'와 관련한 기사는 정당공천에 대한 문제에 대한 언급을 마지막 한 줄 정도에 그치고 있다고 꼬집었다. 장 위원은 "정당공천제가 지방자치시대에 어떤 문제점을 노출시키고 있는지, 지방자치를 위해 정당공천제가 왜 바람직하지 않은지에 대해 좀 더 설득력 있게 이야기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위원은 또 "이를 위해서는 1면 머리 기사와 관련한 보완기사가 다른 지면을 통해 충분히 설명되어야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한호 위원장은 이와 관련, "집중편집의 필요성이 있다. 기사를 백화점식으로 나열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말했다.

김석순 위원은 "광주현대사, 한미FTA집중 취재 등 기획이 돋보인다"고 평가했으나 류한호 위원장은 이에 덧붙여 "이제는 FTA와 관련해 좀 더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FTA와 관련해 사회 구성체 각 단위들이 어떤 영향을 입을 것인지 등 건강한 담론이 필요하며, 속절없이 반대만 하고 갈 수 있으므로 대안을 찾는 것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광주지역 사회를 들끓게 하고 있는 교구구입 비리와 관련한 논의가 깊이있게 이뤄졌다.

김석순 위원은 "광주드림에서 다뤘던 교구 기자재 비리 사건은 원래 시민의소리에서 다뤘던 것인데 (시민의 소리에서는 다루지 않아) 대단히 아쉽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류 위원장은 "광주 드림이 이에 대해 며칠동안 집중보도했는데 지역 언론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취재"라고 평하고 "이슈신문답게 시민의소리가 그런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류 위원장은 나아가 "월별로 테마를 잡아 다뤄나가는 게 어떻겠느냐"고 제안하고 월별 주제를 신문에 공표해 제보를 받는 방법 등도 제시했다.

신문 편집과 관련해 장갑수 위원은 "전체적으로 글이 너무 많아 답답한 느낌을 준다"며 "사진이나 컷을 더 집어 넣어 독자의 부담을 덜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류 위원장도 "칼럼을 포함해서 전체적으로 기사들이 길다"면서 "가급적 기사량을 줄여 지면을 넓게 쓰면 좋겠다. 기자들의 글이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편집의 변화를 요구했다.

9월 편집자문위원회의는 오는 25일 개최된다.

정리-이국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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